VGP2025 특별상 수상 제품
올해에도 어김없이 일본 영상음향계의 농사 마무리인 VGP 시상식이 왔습니다.
그리고 늘상 그렇듯이 제 관심 분야의 제품들만 정리해 두었습니다.
먼저 특별상 부문부터 정리하고 다음 글에 카테고리별 금상 수상 제품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실시간으로 정리하고 있어서 금상 수상 제품은 시간이 좀 걸립니다.. orz)
특별상 쪽은 수상 이유도 게재되어 있어서 함께 적어둡니다.
이번에는 전체적인 경향성이 살짝 달라진 것 같기도 하더군요.
<라이프스타일 대상>
라이프스타일 대상: nwm ONE
수상 이유: 귀를 덮지 않아도 주위로의 누음을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새로운 사운드 체험을 선사하는,
지금까지 없던 혁명적인 헤드폰에 대하여
<이 회사가 저 누음 억제 기술에서는 최고 등급이라는데 언제 한 번 들어봐야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분과회 특별상>
헤드폰 대상: audio-technica ATH-ADX3000
수상 이유: 진정한 풀 오픈 구조를 가진, 개방형만의 퓨어한 사운드와 경쾌한 착용감을 실현한 헤드폰에 대하여
<주: 이번엔 audio-technica의 오픈형 헤드폰이 가져갔군요.>
이어폰 대상: Bowers&Wilkins Pi8
수상 이유: 독자설계의 대구경 12mm 탄소 콘 드라이버와 32bit DSP를 탑재,
오디오 성능이 뛰어난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하여
<주: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물건으로 알고 있는데 이어폰 대상을 받았군요.
일단 소리에서 VGP 심사위원들에게는 인정을 받았다고 보여집니다.>
와이어리스 대상: JBL TOUR PRO 3
수상 이유: 터치 디스플레이 탑재의 충전 케이스를 채용, 트랜스미터 기능이나 Auracast에도 대응한,
최첨단의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하여
<주: 역시 무선 부문에서는 종합 점수를 더 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사원 특별상: HiFiMAN SUSVARA Unveiled
수상 이유: 독자적인 나노미터 두께의 진동판, 그릴을 없앤 전개방의 구조를 가진,
프리미엄 클래스의 오픈 에어 평면자계 구동형(평판형) 헤드폰에 대하여
<주: 이걸 아예 특별상을 만들어서 상을 주는군요..;;
당연히 금상도 같이 받았는데 골때리게도 일본 판매 가격 100만엔 이상의 물건입니다..>
포터블 오디오 대상: ONIX Overture XM5
수상 이유: 고정밀도의 플래그십DAC ES9039PRO를 탑재,
빈티지한 디자인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실현한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에 대하여
<주: 이것도 알음알음 괜찮게 알려진 물건이었는데 대상을 받았군요.>
데스크탑 오디오 대상: WiiM Ultra
수상 이유: 스마트폰이나 PC, 텔레비전이나 아날로그 레코드의 음성까지,
컴팩트한 본체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대응 오디오 스트리머에 대하여
<주: 제 기준 원래는 언급 안 하는 부문인데 올해는 유독 WiiM이 눈에 띄어서 한 번 올려 봅니다.>
리빙 오디오 대상: DENON Home Amp
수상 이유: 컴팩트한 케이스에 대출력의 풀 디지털 앰프를 탑재, DENON다운 Vivid&Spacious(이거 원문입니다..)한
HiFi 사운드로 대형 스피커도 구동 가능한 고성능 프리 메인 앰프에 대하여
<주: WiiM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같이 올려 봅니다..;;>
뉴 스타일 대상: Cleer ARC3 MAX
수상 이유: 퀄컴 QCC5181을 탑재, Hi-Res에 준하는 고음질과 높은 기능성을 양립시킨,
고성능 오픈 이어형 이어폰의 플래그십에 대하여
<주: 영디비 리뷰에도 나왔던 ARC3의 최상위 버전입니다.
기능이 엄청나게 많긴 한데 찾아보니 배터리가 4시간으로 짧다는 게 흠이더군요..;;>
컨셉 대상1: Sonos Ace
수상 이유: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실현하는 독자 음향 기술을 탑재,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실현한 무선 헤드폰에 대하여
<주: 생긴 건 평범하게 생겼는데 스피커를 주로 만들던 곳의 첫 헤드폰이 대상을 받았더군요.>
컨셉 대상2: Mondo by Defunc BT Speaker (임시)
수상 이유: 근미래적인 레트로 디자인, 마이크를 연결하여 이벤트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대음량으로 중저음까지 재생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하여
<주: 이름이 확정 안 되어 있을 때였는지 뒤에 저렇게 붙었는데 지금 봐도 동일한 이름이었습니다..;;
여긴 정말 디자인 하나는 특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컨셉 대상3: audio-technica ATH-CKS50TW2
수상 이유: 이어폰만으로 들고 다닐수 있는 마그네틱 스위치를 탑재,
긴 배터리와 중저음 사운드로 터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하여
<주: 유닛 2개를 정말 붙여서 들고 다니는 게 꽤 재미있어 보이긴 합니다.>
가성비 대상1: Baseus Bowie WM01 True Wireless Earphones
수상 이유: 귀에 착 감기는 소형 디자인에 스마트폰 앱을 통한 음질 조정에도 대응한,
가성비가 뛰어난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하여
<주: Baseus가 VGP에서 가성비 대상이라니 세상 많이 바뀌었군요..;;>
가성비 대상2: Edifier M60
수상 이유: 심플하고 컴팩트한 바디를 가지고 있으면서 종합 출력 66W,
유선으로도 무선으로도 Hi-ReS 접속 가능한, 가성비가 뛰어난 액티브 스피커에 대하여
<주: 스피커 가성비 라인의 강자인 Edifier의 유무선 액티브 스피커가 대상에 올라왔군요.>
가성비 대상3: EarFun Air Pro 4
수상 이유: 고정밀도의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과 Hi-Res에 준하는 고음질을 양립시킨,
가성비가 뛰어난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하여
<주: EarFun은 워낙에 가성비 대상 단골이라 딱시 설명은 필요없을 듯합니다..;;>
가성비 대상4: SOUNDPEATS PearlClip Pro
수상 이유: 멀티 포인트 접속이나 공간 사운드에 대응, 가성비가 뛰어난 이어 커프형 오픈 이어 완전 무선 이어폰에 대하여
<주: 역시 가성비 대상 단골 SOUNDPEATS의 귀찌형 TWS가 한 자리 차지했습니다.>
<전당 입성작>
VGP Award 금상 수상을 3년, 6기 연속으로 획득한 모델입니다.
6회 연속이라 확실히 일반 대상에 비해서도 난이도가 꽤 높은 수상 부문입니다.
다만 금상인 게 조건이라 가격대가 차이가 있어도 6회 연속이면 가능한 부문입니다.
1. KEF LSX II(스피커이지만 유명하니 올려 둡니다)
2. Sennheiser IE600
3. Shure SE215/Aonic 5/SRH840A(이건 묶어서 올라왔군요)
4. SONY WH-1000XM5
[기획상]
<퓨어 오디오 부문 기획상>
1. Qobuz: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로 Hi-Res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일본 런칭에 대하여
<주: e-onkyo과 Qobuz의 병합이 지난 달 말쯤에 완료되어 일본에 정식 런칭하였고 그 기념으로 기획상을 받았군요.>
2. Shanling SCD1.3: 고급 FPGA 회로를 탑재, 심플하면서 엘레강트한 디자인을 지닌 SACD 플레이어에 대하여
<주: 이것도 옆 동네에서 꽤 유명했던 물건인데 기획상에 올라왔더군요.>
<라이프스타일 분과회 기획상>
여긴 수상작들도 많고 수상 이유도 특징적인 건 없어서 리스트만 올립니다..;;
1. aune SR7000
2. AVIOT WA-Q1
3. Bang&Olufsen Beoplay H100
4. FiiO BT11(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기획상은 받았군요..;;)
5. Final VR3000 Wireless
6. Final D8000 DC/D8000 DC Pro Edition
7. FOCAL Hadenys/Azurys
8. FOSTEX TH1000RP/TH1100RP
9. iBasso Audio DX340
10. Lepic DAC Pocket/DAC Pocket Large(이건 좋은 일이군요.)
11. Luxury&Precision EA4
12. NUARL Inovatör
13. SHOKZ OpenRun Pro 2
14. 수월우 DISCDREAM 2/DISCDREAM 2 Ultra
전체적으로 자국에 꽤 많이 굽어졌던 VGP2024 Summer에 비해서는 많이 펴진 느낌입니다.
다만 그에 비례해서 중국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꽤 늘어난 것 같더군요.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편향적인 느낌은 아닐 듯합니다.
MONDO도 한동안 SNS 광고 많이 뜨던 그 투명헤드폰(?) 이라고 속 들여다보이는 헤드폰 만들던데군요.
SNS나 광고로만 보던 회사 이름도 나오니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