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질문했던거 해결책을 찾은 거 같네요 아무래도
https://www.0db.co.kr/QNA/4762292
좁은 방 책상 위에서 쓰기 좋은 4인치 이하급 스피커를 쭉 찾고 있었는데
원래 한 30만원대에서 알아보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금액이 점점 올라가서 100만원까지 갔는데
iLoud MTM MKII 이 제품이 1조 (2통) 세트로 사면 측정용 마이크도 같이 주는데
이 스피커는 아예 스피커 자체에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어서 개별 스피커에서 직접 룸EQ 보정이 가능하더군요
USB로 PC 연결도 가능하고 프로그램도 있는데, 만약 프로그램 안 써도 제대로 작동한다면, 그냥 이렇게 스피커 자체적으로 보정을 한 다음에 C200이랑 TRS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하면 될거같네요
다만 가격이 원체 나가는 제품이다 보니 다른 더 좋은거 없는지 찾고 있는데
현재 할인가 기준으로 LSX II LT가 100만원으로 가격이 같아서 고민중인데, 이거 포함해서 다른 제품들도 스피커 자체적으로 마이크 입력 받아서 룸보정 가능한건 없는거같네요
(LSX II LT는 앱을 지원해서, 앱에서 보정을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상관없을거 같긴 한데.. 앱으로 얼마나 보정이 잘 될지 미지수네요. 아무래도 마이크로 직접 측정하는거엔 미치지 못할거 같네요)
암튼 좀더 고민해보고 별 문제 없으면 그냥 저 제품으로 살거 같은데
잘 되면 윈도우쪽 출력기기는 C200 한대로 깔끔하게 해결될거 같네요.
참고로 애플뮤직 윈도우 앱의 경우 출력기기를 C200으로 바꿨다 내장으로 바꿨다 하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바뀐 출력기기에서 여전히 소리가 나거나, 혹은 트랙이 넘어가고 나서 갑자기 현재 출력기기가 아닌 곳에서 소리가 나는 현상들이 있던데
버그인거 같긴 한데 출력기기가 한개라면 해결될 문제 같네요
C200은 플스5 연결도 지원하는데, 스피커로 플스5 사운드도 재생하려면 스피커에서 usb로 pc에 연결하는게 아니라 c200쪽으로 연결하긴 해야 합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C200 출력을 헤드폰 라인아웃 바꿀 때마다 딸깍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자주 하다가 고장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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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이번에 아담 미니 스피커 좋아보이던데 그것도 고려해보세요
칸토 ORA도 좋습니다. 실사용 중인데 50hz 저음 롤오프있는거 빼고는 만족이에요.
무슨 제품이던 요건이 복잡해지면 선택의 폭도 좁아지고 가격도 계속 올라가더라고요. 글을 읽다보니 차라리 DAC/AMP를 하나 더 들이는게 비용상 저렴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공간을 더 차지하는 것도 문제기는 하죠 ㅋ
MM 사려다가 칸토 오라가 더 좋다고 해서 찾아보다가 이번엔 아담 D3V가 더 좋다고 해서 보다가 너무 못생겨서 다른거 찾다가 할인중인 Kef LSX 2 LT랑 MTM MK2까지 보게 됐네요
그러다가 보니까 MTM을 사면 부가적으로 저런 장점이 있겠다 싶어서...
근데 디자인이 진짜 압도적으로 LSX2 LT가 우월해서 고민중이네요
사실 동축이 어쩌고 하는데 써본적이 없으니 동축이 어떤 느낌이고 MTM구조의 장단점이 어떻고 전혀 모르겠네요
iLoud MTM은 검색해보면 ASF에 음장감이 별로라는 등의 후기도 있어서 아직 고민중입니다
플스도 언급되고,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시는 걸 봐서는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종합 멀티미디어 용도로 보이는데요, 다른 글로 봐서는 스피커에 대한 경험치(주관)이 다른 음향기기의 내공대비 높지 않은 것 같다는 유추가 됩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측정치라든지 룸튜닝 쪽에 더 집중하시는 것 같은데 맞나요?
만약 그렇다고 하면 제 생각에는 그냥 조금 더 마음 편하게 골라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가격대가 (행여나 부담이 되신다면)100만원대까지 안가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꽂힌걸 사야 후회는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게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사놓고도 후회되는 경우도 있고 해서요.
룸 상태도 별로 안좋아서 비싼거 사봤자 제성능 낼 거 같지도 않아서...
룸EQ 이야기는 MR4 사봤다가 사람 목소리가 완전 동굴 속에서 울리는 경험을 해서, 그게 제 방 특성인거 같아서 (부밍은 스피커가 아니라 공간 특성으로 생기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룸EQ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MR4처럼 웅웅거리고 목소리가 동굴에서 울리는 경험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룸 특성으로 인해서 사람 목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리는 것처럼 들렸다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그 방 안에서 말하는 실제 사람 목소리도 동굴처럼 울려야 합니다. 스피커 설치 위치 가까운 곳에 직접 입을 가까이 대고 말을 해 보시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 위치에서 말하게 하고 사용자는 실 청취 위치에서 들어보시지요.
그래도 울리는 것처럼 들린다면 그 공간에서는 울리는 소리가 "자연스러운" (=물리 법칙에 맞는) 소리입니다. 실제 가수를 그 자리에 모셔다 놔도 그렇게 들릴테니까요. 룸EQ는 특정 주파수가 울리면 그 주파수를 제거하는 접근법으로 발음체(스피커)의 동작특성을 변조할 뿐, 일단 소리가 나온 다음에 덧씌워지는 공간의 영향을 수정하지는 못합니다.
흡음재든 반사재든 때려박아서 물리적 수단으로 최선을 다 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남는 특성을 제거할 때 룸EQ가 쓸모가 있는데, 이는 그 공간에서 작업한 음원을 다른 공간에서 재생해도 작업 의도가 온전하게 전달되게끔 기준을 잡기 위한 것이지 다른 공간에서 작업한 소리를 더 잘 듣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스피커 찾다들은건데용.
mm이 급사이슈가 있더라고용 mtm은 괜찮을지 알아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