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찬물 쫘악...이긴 한데, 모두들 사고 조심요!!
겨울철 되면 늘상 빙판이나 블랙아이스가 이빨을 숨기고 있지요 'ㅅ'
특히 중부권, 수도권의 경우 12월이 가까워지면 빼박인데요.
미끄럼 사고는 미끄러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위험하지만,
정말 무서운 건 2차 사고입미다.
위 영상은 미끄러짐 사고가 아닌 저속차량에 받혀 넘어진 사고이긴 한데,
넘어질 때의 위험성을 인식하기에 좋은 듯하여 올려봅미다.
넘어지면서, 돌출되어 있는 다른 지형지물(땅에 박힌 돌, 볼라드,
보도경계석, 계단, 가로수 그루터기 등등등)에 부딪히면 타박상이 아닌
골절로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부딪히는 부위가 고관절, 허리, 목, 머리가 되면 높은 확률로 가루쓰...
하여, 겨울철에는 보행이든 자전거든 바이크든 자동차든
미끄러짐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하겠습미다.
특히 바퀴 두 개 달린 녀석들은 앞이든 뒤든 하나만 미끄러져도 와장창...
미끄러지며 컨트롤 하는 드리프트도 마찰력이 남아있을 때 가능하지,
빙판처럼 주욱 미끄러지는데에는 그 어떤 컨트롤도 안 먹히니 노답입니다. ㄷㄷㄷ
자동차 이용이 잦은 경우라면 윈터타이어 적극 권장합미다.
빙판에서야 쇠붙이 박힌 타이어가 아닌 한 뭘 들이대도 노답이지만,
눈길 혹은 마른 노면이어도 온도가 낮아서 고무가 플라스틱 같아질 때는
겉이 발포고무로 된 윈터타이어의 그립이 확실히 유효하더군요.
다만 구동륜만 낑구는게 아니라 4개 다 낑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동륜만 낑구면 전륜구동차는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오버스티어,
후륜구동차는 앞바퀴가 미끄러지는 언더스티어로 한 방에 훅 갈 수도... ㄷㄷㄷ
재정상 윈터타이어까지 2조 운용이 어렵다면 올웨더(All Weather)
타이어 강추입니다.
생긴 건 투박하여 본 꼴뚜기처럼 못생겼지만, 범용성 면에서 가장 적합합니다.
...4시즌(사계절)용 타이어가 아닙니다!!
그건 4계절 내내 가장 어정쩡한 성능을 내는 저성능 타이어이던지라...
하여간 모두들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 없이 무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Comment 4
Comment Write시미즈님 케이스는...
머릿속에서 수차례 시뮬레이션 해봐도 바이크 선수급의 반사/운동신경입미다.
미끄러지기 전에 조심하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해요.
제 경우 애기 때 자전거로 빙판을 지나다 미끄러지는 걸 잡은 적이 있긴 해요.
다만 미끄러지기 직전에 감지하여 미끄러지는 초반에 발을 내딛었고,
거의 직진에 가까운 상태여서 급격히 미끄러지지 않았기에 잡을 수 있었지요.
그러나 만일 코너링 중 미끄러졌더라면 한 쪽 다리가 자전거 프레임에 깔리면서
몇 군데 야무지게 아작났을 듯 합니다 ㄷㄷㄷ;;; 비상탈출... 절레절레 ㄷㄷㄷ;;;
모두 조심하셔서 안전하게 다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