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이야기
얼마전에 다시 나타난 분리하기 기능
비활성화 된 이후로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다시 나타나
안그래도 신경 쓰이던 모 회원들을 분리 하였습니다.
(특정을 피하기 위해 복수형으로 작성)
그 이후
제 사고의 흐름은
인식 - 확인 - 되새김 - 망각 이었습니다.
1. 인식
- 분리됨을 확인 했습니다.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가끔 떠도 누르면 나오지 않기에 인식 했습니다.
분리됨을
2. 확인
- 가끔 분리되었음에도,
그 계정이 아직 활동을 하는지,
내가 선택한 결정이 맞는지 확인 했습니다.
3. 되새김
- 선택을 다시금 그들을 찾아보며 확인 해봅니다.
그 과정이 귀찮고 확인 하던 횟수가 매우 감소합니다.
4. 망각
- 누구를 분리 하였는지 망각합니다.
했던 사실은 기억하지만
다시 찾아보거나,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습니다.
없던 사실이 당연한 듯이 다시 살아갑니다.
망자를 잊는 과정과 비슷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보이지 않음
죽은 것과 비슷한 상태
커뮤니티 특성상 죽인 것 과 같네요.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
Comment 19
Comment Write분리하기에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사용함으로써 마음의 평화가 느껴진다면.. 어렵네요.
아예 안 보여버리면 다른 분들은 다 보시는데 저만 모르니 그게 더 답답할 듯 ㄷㄷㄷ
최악의 시나리오(ㅋ)로 생각하자면 남들 다 보는데서 나만 모르게 날 욕하면
나만 바보될까봐서?! (퍽퍽퍽)
망각 단계에서는 그러려니 합니다.
관심이 사라지거든요 ㅋㅋ
필요한 기능은 맞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나 유튜브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기도 하고요...
그래봤자 온라인 공간일 뿐입니다. 현실 사회속 관계의 단절과는 좀 다르죠. 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해지실 겁니다(혹시 불편하셨다면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추천하기와 동일한 하나의 기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굳이 의미 부여를 거하게 할 필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제가 의미를 크게 두었다면
분리하기 기능을 쓰지 않았겠지만
이미 여럿 죽였습니다..(ㅎㅎ)
아무나 분리하실리도 없고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분리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지되기 전에 분리하기 메뉴를 인식하고 바로 분리했습니다.
원래 관심이 없었지만 덕분에 그분이 뭘하시든 그분의 즐거움을 저는 제 즐거움을 찾아서 서로 즐겁게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서워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