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해도 집에선 스피커가 최고네요
음질은 일단 둘째치고
눈 앞에 쫙 펼쳐지는 무대감이 진짜 비교불가 대체불가능입니다
헤드폰으로도 brir을 잘 하면 재현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스피커는 그냥 놓기만 해도 자연스러운 음장감이 형성되는게 사기급이네요
근데 음질은 반대로 헤드폰은 쓰기만 하면 최소한 2k까지는 정상적인 음질이 들리는게 또 사기입니다
보라색은 전에 사서 쓰다가 중고로 팔은 lsx 2 lt이고, 파란색은 지금 임시로 쓰고 있는 폴크 XT15인데
지금 이게 52hz, 140hz 부밍을 EQ로 잡고 난 이후의 측정치입니다
보면 스피커가 바꼈는데도 저역대의 딥피크 구간은 변화가 거의 없는 모습입니다. 즉 스피커가 아니라 방 공간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데
50~200hz 사이 구간이 완전 난리가 나 있는데, 방 안에 베이스트랩을 도배질을 하든가 뭐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해결이 될까 안 될까 합니다
(찾아보면 100hz 미만은 베이스트랩으로 잡는게 너무 비효율적이라 서브우퍼를 2개 or 4개 설치해서 제어하는게 더 낫다더군요)
이거 말고도 RT60 즉 잔향이 너무 길게 늘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헤드폰에 비하면 상당히 깔끔하지 못한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역시 머리에 뭘 쓰지 않아서 편하다는 점이랑, 소리가 공간상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울리고, 무대가 전방에 자연스럽게 펼쳐지는건 진짜 대체가 안되는 장점이네요
스피커의 응답특성은 어느정도 개선을 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반면, 헤드폰은 BRIR을 해야만 해결 가능한 문제라서...
전 앞으로 실내 음감은 스피커로 넘어갈 거 같네요
이미 AV 리시버도 구매했는데 현재 품절이라 1월 이후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들어오고 나면 4.1.4 채널로 돌비 애트모스 구현해보려고 하는 중이네요
1. 음악을 안들어도 귀를 청소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