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비지름고민: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최근 몇번인가 세헤라자데? 세예라자드? 에 가서 이것저것 들어봤습니다.
현재 쓰고있는 구성은
거치: IFI zen dac+can signature 6xx + HD6XX
포터블: IE600 / 200 / 비바체 / 카덴자 + go blu / 던프로 / go link
입니다.
시그니처세트에 6XX를 중간 정착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HDV+HD800s 정도를 종착점 생각 했는데...
저주받은 두상으로 갈길을 잃었습니다.
오디지, 그라도, 오디오테크니카, 슈어, 베이어 등등 아 생각보다 600번대 시리즈가 진짜 크고 좋은거였구나... 라는걸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솔직히 막 우와 진짜 안들어간다 라기보다 600번대 폼팩터 만큼 편하지가 않습니다.
이제 시스템이 종결되었으니, 음악을 더 들으면 되는게 아니냐.. 싶지만,
뭐 술안먹고 담배끊고 싱거운 삶은채소 베이스로 소식하고 매일 등산하면 좋은것도 알아요.
이리저리 고민하다보니 세갈래 길이 보입니다.
1] "진격보다 점령"의 길 : 6XX는 무덤에 같이 넣어달라 할 생각이니..아예 성향이 다른 600이나, 560 등을 들여서 골라쓰는 재미를 추구한다. 다만 이쪽길은 옆그레이드의 길이라..
2] "세상은 넓다"의 길 : 아직 서스바라 아리아나 유토피아나 등등 실험(?)해 볼 상위브랜드들은 남았으니. 포기하지않고 정진한다. 하지만 뭔가 내가 원하는 소리 보다는 머리에 편한놈을 찾는 여정일 듯...
3] "차보다 오토바이"의 길: IE900이라던가, 846이라던가, 그냥 두상에 상관없는 이어폰과 꼬다리의 길로의 여정. 문제는 IE600을 사버려서 애매하게 훅 올라가기 쉽지가 않은것도 문제..
모든 지름은 결제 직전까지가 행복 이라는 명언에 맞게, 여기서 뭘 결정한다는게 후루룩 가서 산다는게 아니고, 내년 1년간 뭔 리뷰를 보고 지내지 에 더 가깝기는 합니다.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Comment 6
Comment Write옆으로는 빙빙 돌다가 다시 600 들으시면 '어라 왜 이게 더 낫지?'
하는 일이 있을 거에요. 취향이 초저음이나 초고음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요.
내내 모아서 크게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옆그레이드보단 업그레이드를 강추드려요.
옆글 한 번 하기 시작하면 그것도 재미들려서 계속 뱅뱅 돌 수도 ㄷㄷㄷ;;;
2번 3번이 낫죠. 무덤에 가져갈 헤드폰이 이미 있으시면 종결선언하시고 3번으로 가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퍼페츄어 후속 나오면 가세요
2,3 병행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옆그레이드는 그닥 만족스럽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