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안 지켜질) 2025년 한 해의 목표
언제나 하는 연례 행사죠 올 한 해는 너무 막 살았어 내년에는 좀 계획적으로 목표도 이뤄 보면서 살아 볼 거야 하며
초등학생 때 지키지도 않는데 숙제라서 방학 계획표 세우는 거 맨치로 내년 한 해의 목표를 정하는 ㅋ
1. 최소한 10근은 빼기
근육은 잘 안 늘어나는데 근수만 늘어 나니까 어후... 힘들더군요.... 가만히 있으면 또 상관은 없겠지만
이래저래 많이 움직여야 되니 -_-;;;;
다만 물리적으로 땀 빼면서 운동할 여건은 되지 않으니 (헬스장이 너무 멀어요 왕복에만 1시간.... ㄱ-)
먹는 걸 좀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겠습니다... 하... 먹는 게 그나마 낙인디..... OTL
+ 원래 최대 10근이 목표 였지만 최대 10근의 의지 가지고서는 10근을 다 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니
최소 10근의 목표의 의지로 뺴보려 합니다
2. PC 교체(최대한 서둘러서)
원래는 그냥 간간히 세일 때 마다 조금씩 조금씩 1년에 걸쳐서 천천히 드래곤볼을 모으는 게 목표 였는데...
환율이 올라가기만 할 것 같은 지금으로서는 답이 없을 것 같고 올 한 해는 뭔가 (환경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대흉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 해서 그냥 기회가 되는 대로 바로바로 질러서 완성을 시켜 둬야
이 nn년을 굴려 먹은 하스웰과 작별을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간 내장 그래픽만 썼었는데 이번에는 그래픽 카드랑 패드도 달아서 스팀 게임 재밌어 보이는 것도 좀 해보고 ㅎㅎ
3. 주변 환경 정리
서울 집도 서울 집인데 여기도 내려온지 꽤 시간이 지났다 보니 안 그래도 좁아 터진 집에 쓰잘 데 없는 게 너무 많아져서
좀 버릴 건 버리고 아깝다고 안 썼던 건 또 써가면서 살살 지워 나가야 좀 숨이 트일 것 같습니다 ㄱ-
4. 음향 정리
새로 구매한 쪼매난 서랍의 공간도 박스를 보관할 자리도 슬 없어서 올해는 그간 아깝다고 귀찮다고 미루어 두었던
정리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 생활 할 때 했으면 좀 수월했을 건데.... ㄱ-
설 지나고 2월 쯤에 연차 쓰고 상경할 수 있으니까 무나는 그 때 쯤 아마 하지 않을까 싶습니더
뭐... 그래봐야 엔트리 레벨의 모델 밖에 없지만 ㅋㅋ
5. (임시)종결
종결이라는 단어는 없는 거니까 (임시)종결 입니다 ㅎ
점점 가면 갈 수록 감각이 죽어가고 있어서 이제는 이게 아젤인지 01R인지 구별이 전혀 가지 않을 정도가 되어버렸고
이미 한계에 봉착한 걸 억지로 이어나가는 것도 이제는 힘들어서 그냥저냥 정리도 좀 하고
청음샵 종종 가가지고 평소에 지르고 싶었던 거 써보면서 남은 미련도 좀 빼고 길게 좀 휴식기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6년이면 그래도 오래 버티긴 버텼죠 ㅋ
6년간 음린이 자리를 지킨 건 (안) 자랑
6. 는 5번의 연장선 상인데 그냥 큰 맘 먹고 + 쿨타임을 좀 길게 가져서 자잘하게 지르지 말고 좀 크게크게 질러보려 그럽니다
이게 지를 때나 자잘한 지름이지 지나고 나서 보니까 그냥 모아서 질렀으면 큰 것도 몇 번은 질렀겠다,
원하던 매물이 나왔을 때 충분히 지를 수 있었겠다 하는 게 해가 가면 갈 수록 체감이 크게 되더라구요 ㅋㅋㅋㅋ ㅠㅠㅠㅠ
7. 그냥 이래저래 깊이 생각 안 하고 너무 끌어안지 말고 가볍게 살아 보려고 합니다
그릇이 넓지도 능력이 있지도 않은 사람이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너무 많은 화와 미련을 끌어 안고 살아 가니까
현타가 쉽게 오고 번아웃이 잘 풀리질 않아서 막 타들어 가고 그러더군요....
이미 누더기가 되어 버려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형체조차 사라져 버리기 전에
좀 가볍게 살아 보려 노력은 해봐야 겠습니더
흠... 정말 내년 이맘 때 쯤이 되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을 것 같은 목표들 이군요 ㅋㅋ
Comment 11
Comment Write항상 목표한 것을 이루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적어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았다 까지는 해보려 합니다 ㅎㅎ
새해 다짐하신 글을 참고해서 저만의 목표도 정해봐야겠어요ㅎ
믈론 실현 불가능?한ㅋㅋ
젭라 저도 ㅠㅠ
목표 달성 응원한니다
전 7번에서 반대로 좀 연연하면서 살아아겠어요
요즘 욕망이랑 감정을 거의 안느끼는 상태로 살고있으니까 편하긴 한데 뭔가 제자리걸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말이죠
과하면 불타 버리고 모자라면 유사 시체가 되고... -_-;;;;
새해에는 좀 더 가벼운 마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냥 이래저래 깊이 생각 안 하고 너무 끌어안지 말고 가볍게 살아 보려고 합니다
그릇이 넓지도 능력이 있지도 않은 사람이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너무 많은 화와 미련을 끌어 안고 살아 가니까
현타가 쉽게 오고 번아웃이 잘 풀리질 않아서 막 타들어 가고 그러더군요...."
이 말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엄청 와닿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이상으로 끌어안고 있다보니 일도 진척이 안 되고 저만 힘들었지요.
요새는 제가 못하는 건 주변에 맡기고 할 수 있는 선에서 급한 것 먼저 해놓고
나머지는 천천히, 필요할 때까지 정리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에 막 몰두한다고 해서 반드시 잘 풀리고 그런 건 아니더군요.
업무 외 개인 생활 면에서도 의무감을 너무 가질 경우, 의도는 좋았더라도
결과적으로 본인에게는 물론 타인에게도 결국 해가 되는 것 같아요.
새해엔 콬님의 마음이 보다 가벼워지면서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