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취미 즐기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거
저희 어머니께서 라디오를 종종 들으시는데, 와이파이나 데이터를 사용해서 들을 수 있는 어플이 있다고 해도 이어폰으로 신호를 잡아서 듣는 방식을 사용하시더라고요.
어느 날 어머니께서 이전에 라디오를 듣던 이어폰이 고장 나서 새로 구매하셨다고 하시는데, 가격이 3만 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니, 무슨 라디오 듣는 데 이어폰을 3만원 주고 구매했냐며 봤더니 삼성 AKG 번들 이어폰이었습니다.
삼성 번들이 무슨 3만원이나 하냐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검색해 보니 3.5mm 단자는 1만 6천 원이고 C타입은 3만원이네요. 뭐...지...?
아무리 그래도 라디오 듣겠다고 3만원짜리를 구매하셨냐며, 나중에 싸고 좋은 걸 찾아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동생에게 3.5mm단자 생각하면서 "C타입 이어폰도 아무거나 꽂으면 라디오 되는 거 아니야?"라고 밀했더니 동생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거짓말하지 말라고 확인해 보겠다고 했는데, 진짜네요. 이왜진 ㄷㄷ
음향 취미를 즐긴지 꽤 됐지만 몰랐습니다.
Comment 20
Comment Write나도 궁금하긴 한데 이어폰 단자 있는 폰이 없어요.
C타입 이어폰을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궁금한 건 또 해봐야하는 스타일이라...ㅋㅋ
그마저도 요즘은 번들 이어폰을 안 넣어주니... 🤦
이렇게 뜹니다.
삼성에서 파는거여야 하나봅니다.
제 말이 맞죠? ㅋㅋ
검색해 보니까 C타입은 디지털 신호 전송용이라 안된대요. 삼성 번들이 되는 이유는 어플이 삼성 번들을 인식해서 되는 것 같네요.
잘 보면 작게 FM이라고 양각이 되어 있을수도요? 16-17년도 삼성 번들이어폰에는 FM이 양각으로 나와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FM 튜너도 추가적인 회로를 요구하니 드물죠. 요즘엔 AKG 빼면 찾는 것도 일입니다.
삼성폰의 라디오 지원이 이게 좀 문제가 있더라구요. 별도 이어폰만 써야되는 문제가...
삼성도 넣기도 애매하고, 빼기도 애매한 그런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구요.
오히려 재난시 통신사 관계없이 LTE나 5G를 비상으로 가동하거나, 재난 문자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하는 방법을 국가적으로 정비하는게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진짜로 라디오 같은 경우는... 재난용 하나 구비해두는게 나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이것 때문에 한 때 말이 많았었죠.
라디오 같은 경우에는 재난 상황에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때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 기능을 빼버리고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게 만들었다구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긴 하지만 여러모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모종의 사태로 인터넷이 강제로 끊긴다 하면 난 그걸 알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회 끝까지 못 가겠더라고요.
라디오라도 되었으면 상황전달이 되었을텐데 하는 마인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