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만에 앰프의 다른 모드를 작동해봤습니다.
c9ii 앰프의 클래스a 모드와 ab모드만 실행해보고 거의 고정으로 a모드 위주로 지금까지 청음을 해왔습니다.
그 외 hyper 모드라는게 있었지만 뭐 들어볼 필요까지 있나 싶었는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외면했는지? 모를정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구입한지 한참이 지난 시점에서 작동해봤습니다.
아니!... a와 ab모드보다 더 확실하게 차이가 두드러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스테이지 확장, 소리가 더욱 명료해지면서 디테일이 더 살아납니다.
재미있는건 이 모드를 유지한채 진공관 모드를 변화하면 차이가 더 확실하게 들립니다.
이게 왜 이렇지? 싶어 뒤늦게 검색을 한번 해봤습니다.
하이퍼 모드
하이퍼 모드는 최상의 출력을 위해 내부 매개변수를 최적화하여 앰프의 성능을 최고로 끌어올립니다. 이 모드에서:
- DAO(차동 증폭기 출력)는 클래스 A 에 잠겨 있어 가장 깨끗하고 선형적인 증폭을 보장합니다.
- 정전류 바이어스가 최대화되어 왜곡이 더욱 감소하고 동적 범위가 향상됩니다.
- 운영 매개변수를 추가로 조정하면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됩니다.
하이퍼 모드는 모든 것보다 오디오 충실도를 우선시하여 뛰어난 역동성, 뛰어난 과도 처리 및 확장된 사운드 스테이지를 제공합니다. 표준 클래스 A에 비해 하이퍼 모드는 프레젠테이션에 더 많은 무게를 더하여 더 웅장하고 권위 있는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 모드는 배터리 사용량이 더 높고 발열이 더 많습니다.
즉 포터블임에도 전기밥을 더 먹이고 앰프 성능을 끝까지 끌어다씀에 집중한 모드라는건데
이걸 이제야 작동해보다니...ㅠ 아이고 머리야...
같은 이어폰이 맞나 싶을정도로 변화가 다가오는데 확실히 더 높은 수준의 사운드라는게 체감됩니다.
s08 이어폰이 참 가성비 좋다 느꼈고 편안한 사운드라 생각했는데 포텐이 이게 끝이 아니었군요.
저음의 양감이 이정도구나하고 넘어간 지점에서 디테일이 살아나고 더 매끈하게 분리도가 향상되어 공감을 감쌉니다.
드라이버의 포텐을 확실하게 이끌어낸다는게 느껴집니다.
다른 이어폰에 비해 해상력이 뛰어나다 생각까진 못해봤는데 포텐을 이 정도로 이끌어내니
이젠 비교대상을 놨던 다른 이어폰들과 전반적인 급차이 난다고 볼 수 있는가? 에 다시 한번 곱씹어보게 됩니다. 이젠 급을 떠나 이 이어폰의 매력만으로 인정할 수 있을거 같네요.
그 외 다른 이어폰에서도 변화가 느껴지는데 상황에 따라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이 모드를 지금에서야 알게된게 참 한심스럽네요~ 나 뭐한거니 진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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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숙지니님 말씀처럼 기기를 새로 산것처럼 또 다시 즐기실 수 있겠네요 ㅎㅎ
그리고 앰프 생긴게 제 취향이에요
앰프를.. 사야하나..?
클래스 A 단일종단을 하이게인 모드로 분리해 설계한게 아닐까싶네요
네 그런건가...여튼 전기를 더 때려박았겠죠! ㅎㅎ 그만큼 효율은 안드로메다로~ 그나마 용량이 커서 다행입니다.
포터블 기기인데 제조사가 전기를 많이 먹음에도 제공하는건 분명한 장점이 있는거죠
거꾸로 생각해보면 두달 뒤에 새로운 재미가 추가되었으니 더 좋은 것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