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트랙의 기묘한 모드전환
(출처: Dyson, 온트랙 상품 페이지)
온트랙, 다들 아시다시피 커버가 분리되는 사양입니다. 커버가 분리되는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헤드폰 컵을 두드려서 모드 전환하는 식의 기능을 제공하죠. 실제 유닛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커버에도, 커버를 분리한 헤드폰에도 센서가 연결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기묘하죠.
뭐 어쨌든, 커버를 2번 치면 ANC/주변소리듣기 모드로 전환하는 사양입니다만, 생각보다 이게 감도가 안좋아요. 처음에 체험하러 ifc몰 갔을때도 전환 안되서 뭐지... 싶어서 그냥 왔었고, 오늘 수령하고 나서도 감도가 안좋길래 감압식 센서 감도를 일부러 강하게 잡았나? 싶을 정도로 좀 전환이 안되는 편입니다.
커버를 세게 툭툭 건드려야지 이게 바뀌는 그런 수준인데, 이게 좀 세게치면 머리를 울리는 느낌이라 다른 방법이 없나... 하고 헤드밴드쪽으로 손을 모아서 얹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할때 습관인데, 머리에 손 얹고 툭툭 정수리를 손가락을 건드리는 습관이 있습니다만. 맨 위 헤드밴드쪽을 정수리에 두고 착용을 한 상태에서, 습관대로 손가락을 정수리에 올리고 툭툭 생각없이 두드렸는데 ANC에서 주변소리듣기 모드로 전환하는겁니다.
혹시나 싶어서 검증차 상단 헤드밴드를 살살 톡톡 건드렸는데 커버를 툭툭 치는거보다 엄청 잘 전환됩니다. 진동 피드백으로 전환되는게 아닌가 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만, 솔직히 바깥쪽 컵을 두드리는거보다 윗쪽 헤드밴드를 톡톡 건드리는게 더 센시티브하게 전환되서ㅋㅋㅋㅋㅋㅋ 공식에서 홍보 머티리얼을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혹시나 온트랙 쓰시는 분들 있으면 한번 실험해보세요. 정수리쪽 또는 배터리 들은 쪽의 헤드밴드를 톡톡 건드리면 모드전환 정말 잘 됩니다ㅋㅋㅋ
어쿠스틱 디자인 잘해놓고 이런 편의성 기능에서 나사빠지는거 보면 역시 다이슨은 다이슨인가봅니다.
Comment 10
Comment WriteTWS나 블투 헤드폰이나 두드리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히 TWS, 두드리는 느낌이 귀에 못박는 것 같아서요. 가능하면 스마트폰 앱에서 조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점 등에서 계산할때만 쓰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로 생각하는 기능인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더 나은 피드백을 보여주는거보고 당황해서 글을 썼습니다. 아니 무슨 정수리를 툭툭ㅋㅋㅋㅋ...
이어폰에서 이런 기능을 쓸때는 에어팟 프로처럼 꼬집으면 바뀌는 식의 피드백 운용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씰도 안바뀌고 편하고요. 헤드폰도 버튼식으로 변하는게 좋은데... 좀 다음에는 이런 터치/진동 피드백 제대로 넣을거 아니면 그냥 버튼으로 해줬으면 합니다.
개발팀- 정수리쪽을 살짝 두들기면 기능이
전환됩니다.
홍보팀- 정... 뭐요?
개발팀- 정.수.리! 센서 넣을 공간이
거기 뿐이라서요.
홍보팀-
후~ 그냥! 우리가 뒤집어 쓰자.
아... 정수리 울려!
지적 받아도 정수리에 센서박을 생각한
개발팀이 욕먹을 확률이 크니까요.
ㅋㅋㅋ
TWS나 블투 헤드폰이나 두드리는 방식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히 TWS, 두드리는 느낌이 귀에 못박는 것 같아서요. 가능하면 스마트폰 앱에서 조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점 등에서 계산할때만 쓰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로 생각하는 기능인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더 나은 피드백을 보여주는거보고 당황해서 글을 썼습니다. 아니 무슨 정수리를 툭툭ㅋㅋㅋㅋ...
이어폰에서 이런 기능을 쓸때는 에어팟 프로처럼 꼬집으면 바뀌는 식의 피드백 운용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씰도 안바뀌고 편하고요. 헤드폰도 버튼식으로 변하는게 좋은데... 좀 다음에는 이런 터치/진동 피드백 제대로 넣을거 아니면 그냥 버튼으로 해줬으면 합니다.
버즈2프로에 톡톡쳐서 볼륨조절 기능이 있었는데, 그것도 샘숭이 알려주는 위치 반대쪽을 건들때 더 잘되더군요;
인식률이 너무 안좋아요. 커버보다 커버와 하우징이 접착이 잘 되는 코너쪽을 툭툭 두드린다거나, 헤드밴드를 두드린다거나 하면 더 잘되는거 보면 본체에 진동이 전달되는걸 인식한다던가, 툭툭칠때의 공명음을 마이크가 수음해서 바꾼다던가 하는 방식같은데... 참 아쉽긴 합니다. 소리는 기깔나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