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무서운 기숙학원

 

 

본인이 근신했단거죠?? ㅎㅎㅎㅎㅎ

홀리몰리 ㄷㄷㄷ

요즘도 스파르타식 학원이 있군요 ㄷㄷㄷ

근데 적응되면 또 할만하실 겁니다.

무서워요ㅠㅠ

 

공부하세요

 

 

몇달 엄청 참고 궁금해하고 돈모아서 좋은 기기 사서 빡 들을때 기분이 엄청 좋았지만, 유학준비할때 미친듯이 공부하고 원하던 점수보다 훨씬 잘 나왔을때의 쾌감에는 발톱에 때만큼도 안됐습니다.

하기싫고 괴롭고 싫은걸 하시는게 아닙니다. 사회에 나와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부만큼 1시간을 투여했을 때 1시간만큼 발전하는게 없습니다. 세상 그 당연한 것 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요.

걸그룹에 가장 춤 잘추는 멤버가 가장 인기가 없고, 쿼드 DAC박아넣은 LG폰은 단종이 되고, 지역민원을 열심히 처리한 정치인들이 재선이 되지 않으며, 하루종일 쓸고닦고 웃는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수요공급을 완벽히 예측하여 새벽부터 도매상에 뛰어가고 24시간 밤새 일했던 집앞 비디오대여점 주인아저씨는 어디서 잘 살고 계실지 모르겠네요.

피나는 연구를 해서 이쁜 디자인에 미친 패키징으로 999불 짜리 제품을 출시했는데, 귓구녕에 찌끔 불편하다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 피눈물 흘리면서 199불에 떨이 세일하니 갑자기 와와 가성비 하면서 팔려나가고,

경쟁사는 19.9만원짜리 하위 라인업에 똑같이 들어있는 이어팁 그냥 단정히 꼽아놓고 같은 드라이버 재탕해서 알루미늄 하우징 둘러 케이블 3개 넣어준 경쟁 제품을 1399불에 출시해도 사람들이 줄서서 사면서 "역시 역시"하는것도 당연하게 봐야합니다.

저같은 늙은이들이 "공부가 쉽다"고 얘기하는것은, 1을 투여했을때 1이 생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재밌는 것이었는지를 그때 몰랐기 때문입니다. 영디비를 괴로운데 찾아오는 곳으로 쓰지 마시고, 지금 하시는것에 재미를 붙여보시고 또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