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R70xa 관찰

(파란 테이프는 처음 붙어 있던 보호용 테이프입니다)
일단 뒷면은 여기저기 잘 보이는 부분이라 간단하게만 찍었습니다.
드라이버 쪽은 조금 튀어 나오고 바깥쪽 구멍 뚫린 부분은 들어가 있고
그 바깥쪽 은색 링은 다시 튀어 나온 형태로 서로 다른 깊이로 되어 있습니다.
<왼쪽 유닛입니다>
이어 패드를 벗겨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참고로 이어 패드 장착 난이도가 꽤 높아서 안 벗기는 걸 권장합니다..;;
특히 케이블 단자 쪽 장착이 매우 골치 아픕니다)
여긴 정말 뭐가 없는 아주 뚫린 상태입니다.
바깥쪽 C자형 폼은 전방 하단이 아니라 후방 하단으로 뚫려 있습니다.
(이 부분은 SunRise님께도 따로 연락드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슬쩍 보이는데 바깥쪽 격벽(?)의 두께가 방향에 따라 다르게 제작되었습니다.
(사진 순서대로 후방/전방입니다)
격벽은 후방 아래쪽이 두껍고 위쪽으로 얇아지면서 전방에서는 거의 없을 정도의 두께입니다.
그래서 전방에서 보면 C자형 폼만 보입니다.
그리고 바깥쪽 하우징과 안쪽 사이에 틈이 있는데 이 틈 사이로
전/후방 각각 2개의 덕트가 뚫려 있습니다.
비대칭 각도를 통해 공간을 만들고 공기 흐름을 통해 저음역대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대칭 형태는 이어 패드에서도 나타나는데, 이어패드는 격벽과 반대로
위쪽이 두껍고 아래쪽이 얇은 형태로 되어 있어서 착용면의 두께차는 거의 없게 만들었습니다.
<분해 영상 보니 격벽 구조는 원판 R70x와 거의 동일하더군요>
보기에는 휑하니 별 거 없게 생겼는데 자세히 보면
누가 변태(..) 기업 아니랄까봐 괴랄한 장치를 많이 뒀습니다..;;
전부 다 뜯어본 것도 아니고 딱히 전문적인 지식도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간만에 괴랄한 물건 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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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어떠신가용

일단 MV1을 오랜만에 책상에서 치우게 됐습니다.


...데에에에엣?!?! ㄷㄷㄷㄷㄷ
그런 일이 ㄷㄷㄷㄷㄷ;;;

오... 궁금하네요. 한번 측정해보고싶습니다. R70X의 저음 컨트롤을 R70X Refine도 그렇고 고심 많이한 것 같습니다.
컵쪽 스크린은 일반적인 나일론 스크린인가요? 사운드 디퓨저도 굴곡 안쪽에 구멍 뚫어둔것도 재밌네요.

R70x 집에서 두루두루 쓰기에 좋았는데 이거 오랜만에 헤드폰을 사야하나... 좋아보이네요

연락 받았습니다. 뒤쪽으로 뚫어놓았다니 더욱 미궁에 빠져버린... 어디까지 계산한 걸까요? ㄷㄷ

배플의 두꺼운 부분에만 폼링이 없는 걸로 보아 높이 맞추려 그랬나 싶은 생각도 ㄷㄷㄷ
오테 만듬새 보면 소니처럼 고도로 계산된 느낌보다는 좀 더 터프하게 만드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일단 MV1을 오랜만에 책상에서 치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