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완성됬습니다.

튜닝까지 마치고 왔습니다.
사실 튜닝과정에서 제작자 분과 이런 저런 말이 오갔습니다. 제가 평소 제작자분의 결과물 이상을 요구했던지라... 제작자분의 스트레스가 꽤 있으셨을 겁니다.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으나 까다로운 사람을 만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소리를 만들어 주셔 감사합니다.
소리는 마음에 듭니다. 사실 서브기기를 들일 생각으로 제작을 했는데 메인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제 취향이고, 생각 이상으로 좋네요.
F패드를 준비해두었는데 L패드가 더 밸런스 좋게 들립니다. G패드도 나쁘진 않으나 좀 답답합니다. 만약 G패드에 맞는 오버이어 사이즈로 인클루저 크기를 키워 제작한다면 포텐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원하는 형태로 만든거라 외형도 마음에 듭니다. 썼을 때 그리 예쁘진 않은데 그건 착용자의 문제니 차치하겠습니다. (두상이 커서....)
단점이라면... 무겁습니다.
가볍게 쓸 온이어가 아니라 메인으로 각잡고 써야 온이어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무겁고 소리가 좋은게 좋습니다.) 포터블 기기에서도 구동이 잘 되기는 하는데 이걸 길에서 쓰고다닐 만큼 제 목디스크가 건강하지 못합니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해서 반년 정도 걸렸네요. 나름 의미있긴 했는데, 이런 자작을 또 할지는..... 음.... 모르겠습니다.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아 오버이어에 대한 고민이 살짝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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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축하드립니다




평생 가보로 남겨두고 쓸 대작으로 보이네요.
진심으로 대단히 축하드립니다!!


진짜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




제작자분이 하신일이 어떤 일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