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들이 고장나는 새해

그제 밤에 큰아버지와 한 잔 하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였고 어제는 집에서 쉬었는데,
연차대체휴무인 오늘 외출하려고 차에 가 보니 문이 안 열리더군요.
물리키로 문을 열어서 보니...
미등을 켜놓고 가셨던 것이었고, 미등 상태에서는 배터리 세이버가 작동치 않았나 봅니다.
작년에 교체한 배터리인데...
블랙박스 등에 의한 전압 강하는 두어번 발생되어도 충전하면 어느 정도 살아나지만,
인디케이터에 미세한 잔광도 없는 상태...
긴급출동 불러서 측정하니 0.0V!!
완털 상태라 회생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고 새로 교체해야 할 듯 싶읍니다.
대리비 몇 푼 받아가신 양반한테 물어내라 하기도 좀 그렇고, 저는 로우푸어이고...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깝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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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네요. ㅠㅠ 그래서 등은 항상 오토로 ㄷㄷ


읭??? 완털이면 회생불가인 건 첨 일았네요... 위추...

납축전지는 전압강하 상태도 두세번이면 용량이 크게 줄어들던데,
단 한 번이라도 완털되면 얼마 못 가서 거의 못 쓰게 되더군요.
초년생 시절 거쳐갔던 낡디낡은 차들의 전기 트러블로 방전이 잦았읍니다.
그 시절에는 수동변속기 차량만 몰았었기에 밀어서 시동을 걸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놀라운 최신 문물인 자동변속기라 그것이 불가능하였읍니다.
보험사 긴급출동이 가능한 지역이라 빠르게 조치되었으나,
그러하지 못한 지역이었을 때를 상정하면 진심으로 대단히 두려운 일입니다.
완털이지만 그나마 하루 걸러 이틀째 충전을 하여 일시적으로는 살아난 듯 합니다.
멋모르고 며칠 이상 방치하면 충전 자체가 거의 안 되는 경우도 있었읍니다.
카오디오나 전구 켜는 정도는 가능하나, 시동 거는 건 안 되기도 하더군요.
일단 써지는데까지 써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할 듯 합니다.

그냥 셀프 교체가 제일 비용이 적게 들더라고요. 저도 델코 씁니다^^

로케트는 완털 후에는 재충전해도 비실비실하던데,
다행히 지금 것은 재시동은 매우 쌩쌩합니다.
얼마나 갈지 지켜보아야 하겠읍니다.
저도 언제부턴가 배터리는 델코만 찾아쓰고 있읍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마음이 가더군요.
참, 배터리 교체는 저도 직접 하고 있읍니다.
자가정비 중 가장 쉬운 작업에 속하지요.

맞아요. 자동차 배터리가 크기에 비해서 더럽게(?) 무거운 것 빼면 비교적 쉬운 정비이죠.

여튼 새 배터리로 교체하고
힘찬 25년도 보내봅시다!!!

올 한 해 액땜했다고 생각하려 하고 있읍니다.
청년이여님도 올 한 해 화이팅입니다!!


엄동설한 폭설에서도 눈을 그대로 맞으셔야 하는... ㅠㅠ
도어트림과 업다운 모듈을 다 뜯어내어 와이어 교체를 하셔야 ㄷㄷㄷ


십수년 전 독일문화원 갔을 때 그냥 올인할 것을 그랬나 봅니다.
이역만리 땅에서라도 열심히 살며 아이도루톸님 일상을 지켜드리그로...

사진으로는 MF, EFB, AGM배터리중 어떤 것인지 분간이 안가네요. AGM배터리라면 이 글을 참고해 보시고 한번 전해액 보충해 보시는것도 시도해 보심이...
https://blog.naver.com/bstonejw/222106407893

사실 기회만 된다면 바르타 배터리를 쓰고 싶었는데, 안 되더군요. ㄷㄷㄷ
전해주신 정보대로 전해액 보충도 시도해보겠읍니다.

벌써 10년전 얘기지만 BMW에도 납품해서, 15만원짜리 그 무거운 놈이 배타고 독일까지 가서 BMW 로고 붙이고 다시 배타고 돌아오면 55만원이 되어 돌아오는 마법도 생기니.
허나 JC가 글로벌 1위는 맞습니다. 처음에 회사 이름 듣고 빵터졌던 기억이 있네요. 존슨콘트롤...

배터리는 제 경험상으로 한하자면 델코 쪽이 늘상 더 좋았어서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