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이어패드... ㅂㄷㅂㄷ...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재질입니다.
신품 때도 부위에 따라 밀폐도가 균일하지 않아 폼이 좀 죽어야 제대로 밀착되는데,
이게 어찌 관리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비닐 외피가 일어나면서 소리도 변하고...
유일한 장점이라면, 어차피 오래 못 가니 아무 때나 편하게 훅 쓰기엔 좋습니다.
세안 안 하고 막 써도 결국 수명은 별반 차이가 없으니...
뭔 소린고 하면...
매우 당연히도 살 때부터 예상한 것이긴 하지만,
V900의 이어패드도 오랜 연식에 따른 꽤 이른 박피 현상이 ㅋㅋㅋㅋㅋ
이 때가 가장 짜증나는게, 착용했다가 벗으면 얼굴에 묻어나는 시커먼 가루죠.
주변에도 시커먼 가루들이 떨어지고...
그래서, 호환 비닐패드를 끼우면...???
이어패드의 폼이 더 두껍고 단단한게 일반적인지라 제대로 밀착도 안 되고
좀 길들여졌다 해도 저역 붕붕거리고 중고역 얄팍하고
더러는 쏘는 소리가 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가죽패드로 교체할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ㅂㄷㅂㄷ...
현 시점, 쓰고 있는 헤드폰들 중 비닐패드는 얘 딱 하나 남았어요.
헤드밴드 껍닥쓰도 슬슬 분해 조짐인데...
얘는 대체품 자체가 없으니, 가죽 재단해다가 교체해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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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스탁스의 천연가죽 패드를 좋아합니다.
(30년 이상의 내구성...)


오테와 소니는 딱 2~3년, 길어야 5년짜리 성능이라서.
그마저도 단종된 제품의 정품 이어패드를 구하기가 어려워요.
HD650은 심지어 벨벳임에도 출고 이어패드를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 말이예요.


제가 가진 W100이 대략 추정 국내 1호인데...
얘가 좌우 마그넷 극성 반대 + 코일 극성 반대였어요.
당연히 소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지만...
좌우 혼입인 것 자체가 현대적인 품질관리 측면에선 심각한 문제죠.

개인적으로는 스탁스의 천연가죽 패드를 좋아합니다.
(30년 이상의 내구성...)

갠적으로 가장 최악이라 여기는 건 CD3000과 W100의 이어패드입니다.
50만원이 넘는 헤드폰에 순식간에 삭는 이어패드를 끼워서 팔고는
스페어 파츠마저 어느 순간 단종시켜버렸죠.
심지어 W100은 아예 스페어 파츠를 W1000 것으로 대체시켜버렸는데,
W100에 W1000 이어패드 끼우면 완전히 싸구려 소리가 됩니다.





메모 : 소니헤드폰 사지말것




CD999의 영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시대 헤드폰들이 유독 저런 디자인이 많더래요. 이어패드는 고사하고 헤드밴드마저 저런 비닐가죽을 둘러대서 몇 년만 지나면 귓구멍 근처 뿐만아니라 정수리에까지 김가루를 폭격해대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맞아 참 좋아하는 재질이지만... 뭣같은 내구도만큼은 절로 욕이 나옵니다 ㅎㅎ;;
하여 제 나름대로 찾은 궁여지책은 비닐랩이었어요. 이어패드는 별 수 없지만 헤드밴드 부위는 어찌 종이던 천이던 덧대 잘 가려놓기만 하면 실사용에 무리는 없으니까요. 다만 비닐랩은 밀봉에 용이하다보니 특이한 조치가 가능했습니다. 바스라지는 헤드밴드를 압착하듯이 완전히 감싸, 양 끝단 가죽 마감부위에까지 곱게 집어넣고 잘 마감해주면 헤드밴드 비닐가죽 부위가 완전한 밀봉상태가 되어버려요. 이 상태로 사용하다보면 비닐가죽의 가소제 성분인지 무언지가 녹아나오고 굳어 바스라진 겉감이 안감에 아주 착 달라붙어 굳어버립니다 ㅋㅋㅋ 후에 랩을 벗기고 잠시 건조시켜주면 적어도 가루가 날리진 않더라고요. 특이사항이라면... 작업 후엔 가죽부위가 저리 기묘하게 광이 납니다.
물론 손톱으로 긁거나 하거든 당연히 벗겨지긴 합니다. 외양도 그리 이쁜 모양은 못되고요. 단지 조금이나마 원재질을 보존하기 위한 방책에 불과해요.

비닐 재질은 커버를 사서 씌워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재질 표면에 자극이 덜할 수록 그나마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으악 김가루

김가루 떨어지기 시작하면 사실상 교체 말고는 답이 없으니 ㄷㄷㄷ

으으 김가루 ㄷㄷ


Sony도 김가루로 유명한데, AKG245 헤드밴드도 일본에서 직구한지 한 달 만에 김가루 날려서 마스킹 테이프로 칭칭 감았습니다 -.- 요즘은 유무선헤드폰을 구입할 때는 이어패드와 헤드밴드 재질도 유심히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뱅앤올룹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죠 이어패드, 헤어밴드부분이 양가죽이라 음질도 좋고




제 워너비 리스트에 있던 mv1 삭제 하겠읍니다.



헤드밴드 부분은 팬티를 이용하거나....
베이어다이나믹에서 교체용으로 파는 저 쿠션을 사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당

CD999의 영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시대 헤드폰들이 유독 저런 디자인이 많더래요. 이어패드는 고사하고 헤드밴드마저 저런 비닐가죽을 둘러대서 몇 년만 지나면 귓구멍 근처 뿐만아니라 정수리에까지 김가루를 폭격해대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맞아 참 좋아하는 재질이지만... 뭣같은 내구도만큼은 절로 욕이 나옵니다 ㅎㅎ;;
하여 제 나름대로 찾은 궁여지책은 비닐랩이었어요. 이어패드는 별 수 없지만 헤드밴드 부위는 어찌 종이던 천이던 덧대 잘 가려놓기만 하면 실사용에 무리는 없으니까요. 다만 비닐랩은 밀봉에 용이하다보니 특이한 조치가 가능했습니다. 바스라지는 헤드밴드를 압착하듯이 완전히 감싸, 양 끝단 가죽 마감부위에까지 곱게 집어넣고 잘 마감해주면 헤드밴드 비닐가죽 부위가 완전한 밀봉상태가 되어버려요. 이 상태로 사용하다보면 비닐가죽의 가소제 성분인지 무언지가 녹아나오고 굳어 바스라진 겉감이 안감에 아주 착 달라붙어 굳어버립니다 ㅋㅋㅋ 후에 랩을 벗기고 잠시 건조시켜주면 적어도 가루가 날리진 않더라고요. 특이사항이라면... 작업 후엔 가죽부위가 저리 기묘하게 광이 납니다.
물론 손톱으로 긁거나 하거든 당연히 벗겨지긴 합니다. 외양도 그리 이쁜 모양은 못되고요. 단지 조금이나마 원재질을 보존하기 위한 방책에 불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