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중국 스파이

트럼프가 새 관세정책을 반대하는 이들을 겨냥해 비난했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 그리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해당 국가들의 반발과 보복조치가 이어졌고, 전세계 금융 시장에 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뉴스 언론인 월스트리트 저널과 헤지펀드들을 포함하여, 새 관세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부 중국이나 다른 기업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놈들이다.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관세 정책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애초에 1913년 세금 정책을 개편할 때 관세를 폐지해서는 안됐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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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X인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미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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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뭔가 노림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관세 부과가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효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https://www.0db.co.kr/FREE/4996642
위에도 썼었는데요.
- 미국내 생산으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어서 비싼 수입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야 하고요.
- 기업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야 합니다만 이는 기업 이익 마진 감소로 이어집니다. 트럼프가 법인세까지 감면해줄 정도로 친기업 성향이었으니 이를 기대할 것 같지는 않고요.
- 수요감소: 수요가 감소되면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지만 경제 성장에는 부정적이죠. 마지막으로
- 환율 조정 방법 있습니다. 달러 강세로 수입품 가격 상승을 상쇄하면 되지만, 수출 경쟁력은 약화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 압박을 받는 국가들이 사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4번이 가장 현실성 있는 방법이기는 합니디만.
트럼프 정부가 위와같이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보고 있다면 관세정책은 상당히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막무가내 관세 사랑인지 고차원적 노림수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이게 요즘 가장 궁금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왜 저런 원초적이고 초딩같은 표현을 쓰고 있느냐? 미국 유권자의 눈높이 수준에 맞추는 멘트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쓴 복잡한 경우의 수를 일일이 설명 하면 알아들을 미국 유권자가 얼마 없을테니까요.

애플조차도 플래그쉽 데스크탑인 맥 프로를 미국에서 생산했다가,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QC와 단가문제로 지금은 다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판이고요.


ㄷㄷㄷㄷㄷ;;
아듀 팍스어메리카나네요.
오... 지나가다 제가 간첩이 되버리는군요ㅋㅋㅋㅋ

트럼프 정부가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뭔가 노림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관세 부과가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효과를 거둘 수는 있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https://www.0db.co.kr/FREE/4996642
위에도 썼었는데요.
- 미국내 생산으로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어서 비싼 수입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야 하고요.
- 기업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고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야 합니다만 이는 기업 이익 마진 감소로 이어집니다. 트럼프가 법인세까지 감면해줄 정도로 친기업 성향이었으니 이를 기대할 것 같지는 않고요.
- 수요감소: 수요가 감소되면 물가상승을 억제할 수 있지만 경제 성장에는 부정적이죠. 마지막으로
- 환율 조정 방법 있습니다. 달러 강세로 수입품 가격 상승을 상쇄하면 되지만, 수출 경쟁력은 약화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 압박을 받는 국가들이 사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4번이 가장 현실성 있는 방법이기는 합니디만.
트럼프 정부가 위와같이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보고 있다면 관세정책은 상당히 무서운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과연 막무가내 관세 사랑인지 고차원적 노림수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이게 요즘 가장 궁금한 사항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왜 저런 원초적이고 초딩같은 표현을 쓰고 있느냐? 미국 유권자의 눈높이 수준에 맞추는 멘트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쓴 복잡한 경우의 수를 일일이 설명 하면 알아들을 미국 유권자가 얼마 없을테니까요.

애플조차도 플래그쉽 데스크탑인 맥 프로를 미국에서 생산했다가,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QC와 단가문제로 지금은 다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판이고요.

네, 그래서 모두 만족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썼습니다. 한국의 세탁기/건조기 경우에는 미국에 월풀 대체제가 있었는데, 위의 제 글에서 썼듯이 문제는 월풀이 가격을 올려버렸더라고요.
하여간, 미국이 그 어려운 길을 부득이 가겠다니 두고 보면 알겠죠. 아니면, 앞 뒤 안가리고 시행하는 정책일 수도 있는데, 미국의 대통령이 그정도 수준은 아닐 거라고 일단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 저는 인플레 리스크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내려오기 어렵다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 타격은 우리에게 호재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중간재입니다. 이를 최종 소비재로 만들어서 대미 수출을 하는 제품들은 우리나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소규모 개방경제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높을 것 같습니다.
중국 수출의 대체재 역할도 부분적으론 있겠지만 국제 교역량 감소와 그에 따른 중간재 수출 감소 등의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네, 지금 미국은 국제 교역량 같은 문제는 I don't care니까요. (남들 가진거 필요 없다네요 - 아래 참조) 말씀하신 그런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런 무역전쟁은 당연히 한국에는 과거보다 plus 될 것은 없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하는거죠.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데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러려면 이성적인 상황인식이 필요하겠죠. 겁먹고 너무 일찍 행동해도 안되고 너무 늦어도 안되는 절묘한 타이밍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관전 포인트는 과연 저런 정책이 다른 나라들을 모두 성장율 마이너스를 기록해도 미국은 결국 이롭게 할 것이냐 겠죠. 미국의 경제에 마이너스가 되는 일은 결국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