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출시 1주년 : 한 해가 지나 변명거리가 하나 줄어들다

*직접 번역한 글입니다
https://9to5mac.com/2025/02/02/apple-vision-pro-anniversary-one-year-later-one-less-excuse/
글 : Zac Hall (9to5Mac 저널리스트)
1년 전 오늘, 저는 비전 프로 데모를 체험해보기 위해 뉴올리언스에 있는 애플 레이크사이드 쇼핑센터에 첫번째로 줄을 섰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몰릴 거라고 생각해 오픈 1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만약 오픈 10분 전에 왔어도 저는 여전히 1등으로 도착했을 겁니다. 이 날은 8개월 앞서 공개된 비전 프로의 출시일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출시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비전 프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 첫날보다 많은 것들이 개선되었습니다.
일반 사진에 깊이를 더해 3D로 만드는 것은 놀랍습니다. 맥의 디스플레이를 2개의 5K 모니터를 합친 것처럼 울트라와이드로 확장하는 것은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비전 프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휴대용 개인 영화관입니다.
하지만 출시 후 한 해가 지나면서, 비전 프로의 변명거리가 하나 줄었습니다. 더 이상 비전 프로의 단점들에 대해 "출시 첫 해니까" 라고 변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열렸던 오래된 스포츠 경기 리플레이 말고 막 지난주에 했던 따끈따끈한 경기는 왜 아직도 몰입 모드로 볼 수 없을까요? 3D가 신기한게 아니라 그 자체로 훌륭한 몰입형 영화는 언제쯤 나오나요? 아이패드 앱을 호환성 모드로 창에서 돌리는게 아니라 비전 프로를 위해 네이티브로 만든 어플들은 얼마나 시간이 더 지나야 충분히 많아지는 걸까요?
visionOS 3이 해결해주길 바라는, 플랫폼으로 인해 기인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지금의 열린창 관리는 놀랍도록 어렵습니다. 비전 프로를 통해 애플워치나 아이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깔끔하지 않습니다. 비전 프로의 사진 앱은 다른 애플 기기들에 탑재된 것 같은 완전한 경험이 아닌 단순한 뷰어 역할만 제공합니다. 아이패드 가상 디스플레이는 어떻고요?
비전 프로가 출시된 지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많은 문제들을 "새로운 플랫폼이니까" 라는 말로 넘길수는 없습니다. 그나마 $3,500이라는 높은 가격이 진입 장벽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일반 대중들이 아닌 매니아층의 전유물로 남아 있어 덜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정말로 비전 프로를 미래의 비전으로 생각한다면, 저가형 버전이 나오기 전에 이러한 단점들을 빨리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