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준종결?

이전부터 별러오던 Mv1을
그냥 우발적으로 질렀습니다.
음감 생활을 하다보니 스스로가 이어폰파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겁고 답답하고 더운것이 싫었던 관계로
대부분의 큰 지름은 다 이어폰에 몰빵을 하게 되었죠.
한 자리에 지긋이 앉아서 음악을 듣는 타입도 못 되구요
그래서 사실 가지고 싶었던 것과는 별개로
손이 잘 안 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매 번 손을 뻗다가 사려잡고는 했죠.
근데 이번에 도파민 부족에
Buds3 Pro를 들이 부었더니
계속 "더"라는 소리가 들려서
무지성으로 그냥 지르고 말았네요.
생긴거는 다들 아시니 간략하게만 올리구요..
(살짝 가쿠란이 생각나는 외모..)
오늘 와서 잠깐 밖에 못 들어봤는데
이거 이거 물건이네요.
왜 그렇게 인기가 좋았는지 알겠습니다.
(일단 m15+Zen can sig 조합)
1. 일단 착용감이 너무 좋습니다.
가볍고
편안하고
거짓말 조금 보내면 이어폰만큼 좋네요.
이전에 버즈3프로 글 쓰면서 소리가 그냥 옆에서 나는거 같다고 했는데
Mv1이야말로 그냥 소리가 옆에서 납니다.
헤드폰이 있다는 사실을 까먹을 정도입니다.
많은 후기에서 Mv1이 주력 헤드폰 자리를
"단지 편하다"라는 점만으로 꿰어 찬 것이
절대 과장이 아님을 알겠습니다.
가벼운 걸로만 따지면 T51i만큼이나 가볍지만
편한걸로는 Mv1이 훨씬 더 편합니다.
오픈형이라 귀에 땀도 거의 안 차구요.
(1770, 620s 우짜지..)
2. 소리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생초보라 오픈형 처음 써 봅니다.
그래서 사실 조금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저음 좋아하는데.. 저음 힘 없이 빠진 소리가 나면 어쩌지..
기우였습니다.
소리 맘에 드네요.
펀 사운드 좋아하는데 충분히 펀합니다.
1aDac와 비교하면 좀 더 정위감이 좋고
고음쪽이 더 확실하고 세밀하게 들립니다.
그러면서 극저음도 확실하게 재생을 해 주네요.
620s와 비교해서는 아직 안 들어봤는데
기억과 비교해보면
훨씬 더 자연스러운 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잘 생겼습니다.
단정! 깔끔!
마치 고 잡스 형님의 검은색 터틀넥이 생각나는 느낌입니다.
당연히 화려한 맛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있네요.
4. 케이블 좋습니다.
케이블의 질이 매우 좋네요.
Zen can sig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단.. 조금만 더 짧았으면 하는 바램이..
Mv1.. 진작 살 껄..
이상 올 해의 마지막 지름 소식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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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본인도 죽기전에 꼭 가지고 싶습니다



뒷 일은 미래의 내가 처리할겁니다.




실제 보니까 엄청 만족감이 크네요.
역시는 역시 역시입니다.


저도 주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력이군요.

네 다음 지름 가지고 와주세요 으흐흐



좋은 헤드폰이죠. 지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근데 이 말을 2년 전에도 했던거 같은.. ㅡ ㅡ




620s랑 비교해서는 있는 편입니다.
조용한 카페같은 공간에서는 민폐를 끼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사용 불가_근데 620s도 사실 도서관은 사용불가)
제가 가진 헤드폰중에서는 T51i가 가장 누음이 적습니다.
그 다음이 1770이구요.^^

지름 축하드립니다ㅎㅎ

보수적으로 생겼지만 촌스럽진 않은..
서로 비슷한거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이 제품이 제게는 딱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인 제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