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아하세요?

(스압)
영화광인 저는 "영화 하나만 추천해줘" 라는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습니다.
"무슨장르?" "무슨스타일?" "무슨분위기?" 등 역질문을 합니다.
너무 많아요 씨 명작이 이렇게 많은데 하나만 추천해달라는건 저한테 고문입니다!!!
이런분들. 영화를 잘안보시는 분들에게 적당히 몇개 추천해드릴게용.
여기 영화보시는분들 얼마 안계실것같긴 한데 그냥 재미로 봐주세용..
그리고 제 주 장르가 전쟁, SF, 호러, 고어 이기에 딱 짧고 굵게 얘네들만 선정했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 인터스텔라 / 그래비티 등 너무 유명한 작품들은 모두 뺐습니다.
좀 적당히 마이너한? 애들로 구성해봤어요.
전쟁
핵소 고지 2016 / 양심적병역거부가 주제로, 영상미도 좋고, 극적인 연출이 돋보입니다. 편히 보기 좋아요. (고어도 ★★★★☆)
랜드 오브 마인 2015 / 지뢰제거임무를 맡은 포로아이들의 참상을 그렸습니다. 여운이 상당해요. (고어도 ★★★☆☆)
컴앤씨 1985 / 전쟁의 참상을 완벽히 재현한 처절하고 끔찍한 연출의 향연.. (고어도 ★★☆☆☆인데 그 어떤 전쟁영화보다 충격적이고 끔찍함..)
컴앤씨는 정말 잘만들었어요. 위에 두개도 좋지만 컴앤씨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제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그외엔 아메리칸 스나이퍼, 퓨리, 사울의 아들 등이 있겠네요!
SF
라이프 2017 / 웬 외계생명체가 난동을 부려서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반전이 있긴한데 예상하기 쉽고, 클리셰적이지만 클래식하죠? (고어도 ★★★☆☆)
디스트릭트 9 2009 / 영상미가 돋보이고, 우주선디자인의 웅장함과 경외감이 진국입니다. 클래식합니다. (고어도 ★★★★★ 팡팡 터집니다.)
노잉 2009 / 비행기 추락, 기차 탈선 등의 재난 연출이 매력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영화에요. (고어도 ★★★☆☆)
그외엔 딥임팩트, the thing, 더 문 2009, 2012, 비바리움 등이 있겠네요!
호러
미드 소마 2019 / 힐링영홥니다ㅎㅎ 여친, 가족이랑 꼭보세요. (고어도 ★★★★★★)
노로이 2005 / 포스터부터 살벌한 일본영화의 전성기시절 나온 영화중 하나인데, 정말 개빡치게 무섭습니다. 지루할수도 있는데 무섭긴 개무서워요. 극후반에 조금 애매해지긴하는데. 어우 카메라 돌려볼때 나오는 귀신들 씬이 정말 너무 무섭습니다. (고어도 ★★★☆☆) 카구타바..
어스 2019 / 미국에서 도플갱어들이 튀어나와 본래의 나를 죽인다는 설정인데 설명은 이래도 명작입니다.. 연출하나하나가 조던필감독의 상상력이 들어가 미장센이 뛰어납니다. (고어도 ★★★☆☆)
놉 2022 / 제 인생작이며, 모든영화중 제일 재밌고 무섭게 본 영화입니다. 12세치고 센 수위와, 특유의 음침하고 소름끼치며, 긴장되게 만드는 연출이 너무 잘만들어졌고, 마지막가선 좀 짜게 식긴 하지만.. 미확인비행물체안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한번에 끊기는 연출, 40명가량의 사람들이 빨려들어가는 연출 등 소름끼치고 오싹한 경험을 해줍니다. 무조건 보세요. 영화관에서 봐야 진국이긴한데 정말 잘만들었습니다. 제가좋아하는 조던필감독 필모중 탑. (고어도 ★★★☆☆인데 충격의 극치로 표현이 가능..)
조던필 감독작품만 2개인데 정말 둘다 빼놓을수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놉은 정말 소름끼치는 경험을 할수있습니다. "보는것" 이 아니라 "경험" 입니다..
그외엔 미스트, 유전, 버드 박스, 악마와의 토크쇼, 라이트 아웃, 캐빈 인 더 우즈, 더 퍼지, 킬링 디어 등이 있겠네요!
원랜 고어도 할려했는데 적다보니 너무 뇌절이라 짧게 요약할게요.
이런거 못보는분들은 그냥 보지 마세요.. 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본거지 고어 자체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무 센건 잘안봅니다.
볼만한거 : 서브스턴스, 쏘우 시리즈, 살인마 잭의 집, 안티크라이스트, 너의 무덤에 침을 뱉어라 <-딱 여기까지만 보세요..
애매한거 :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헬레이저 시리즈, 테리파이어, 그린 인페르노, 흑태양 731(마루타)
그냥보지마 : 세르비안 필름, 어거스트 언더그라운드, kuso 2017, 인간지네 2, 카니발 홀로코스트
나름 리스트탐방도 했던터라 내공이 없진않은데 애매한거 아래론 정말 안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근데 요즘 한국 영화 드라마도 몸값, 늑대사냥 같은거 나오던데 아마 익숙하신분들 많을수도..?
좋아하는 영화 추천해주용
근데 적다보니까 왜 챗gpt가 긁어온듯한 말투의 글이 됐지
Comment 16
Comment Write


일단 sf는 다 봤네요. ㅎㅎ

전쟁도 명작들만 있습니다 고어는 애초에 안보실거 감안하고 올린거라..ㅋㅋㅋ

궁금해서 학살된 구토 인형들과 게워내진 희생 느린 고문과 구토의 방 찾아봤었는데…다 보진 못했고 이딴 필름 쓰레기도 있구나 하면서 때려 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의 최고의 전쟁 영화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였습니다. 전쟁 영화들은 봐도 잔인하다 하고 끝이였는데 이 영화는 보고 나서 속을 게워낼 정도로 힘들더라고요.
최고의 SF는…멜랑콜리에, 보 이즈 어프레이드 등등 너무 많고 호러는 차가운 열대어 안티크라이스트 유전 등등 너무 많네요 뭘 하나를 고를 수가 없어서..
제일 좋아하는 감독은 이창동, 쿠엔틴 타란티노, 박찬욱, 스콜세이지, 크로넨버그, 소노 시온 등등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네요…
컴앤씨는 내일 봐야겠어요 자꾸 안보고 있다가 보는걸 까먹더라고요.
한국 영화가 한편도 없는거 같은데 한국 영화 보시려면 이창동 감독 영화 추천드립니다. 이창동은 신이에요. 커리어를 쭉 타서 다 보시는걸 매우매우매우 추천드립니다.


조던필 감독 영화들도 다 봐서…
개인적으로 놉은 재미 없었습니다.
오히려 전 아리 에스터 감독 영화들이 훨씬 재밌게 다가 오더라고요.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심리 영화라 무섭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 심리가 이해되는 순간 정말정말 무서워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무서운건 스마일2 서브스턴스가 더 무섭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