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러 우크라 종전협정과 미국10년물 국채금리

미국과 러시아 간에 우크라 종전협상을 이끌어내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자신의 공적도 쌓이지만, 경제적 부수효과도 있을 수 있겠네요.
미국의 속내는 종전협상을 빨리 끝내고, 러시아의 무역제재가 해제되면 러시아 원유수출로 유가를 낮추고, 인플레 우려를 낮추고 다시 10년물 국채 금리를 낮추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란 이야기들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인플레 우려가 가장 크고, 기준 금리를 낮춘다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낮아지는 것도 아니고, 인플레를 자극할 우려가 있으니까요. 유가를 낮추기 위해서 사우디에게 한 마디 했지만, 사우디가 알아서 유가를 낮출 가능성은 없고, 이란과는 척을 지고 있으니, 미국 자국의 오일 생산량을 늘리기 보다 러시아의 무역제재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트럼프는 푸틴의 경제적/정치적 문제를 해결 해 줌으로써 러시아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고 추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고요. 푸틴보고 미국채10년물도 사달라 할 수 있겠네요. 우크라와 가자지구 트레이딩(?)도 가능하겠습니다.
앞으로 미-러간 사이는 계속 좋아질 테고, 여기서 초조한 국가는 중국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려시아와 중국은 꾸준히 미국채를 팔고 금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채 매입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죠.
위와 같은 역학 관계에서 우리는 어디에 베팅해야 할까요?
P.S) 미10년물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해서 미은행들이 더 살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뉴스가 있기 때문에, 위는 그 목적을 위한 1가지 수단 중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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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죠.
미국이 옳다는 것은 아니고, 그들의 경제적 의도를 알자는 입장에서 [경제] 제목을 달았습니다. [정치]라 달았으면 할말많.... 하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그런 경제적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안되겠지만, 다르게 이야기 하면 옳고 그르고를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 정치/경제적 입장에서 무슨 패를 쥐고 있나 따져봐야 겠지요. 정말 희토류밖에 없는 것인지.

행여나 기분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ㅌㅌㅌ

뜬금없는 소리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보자면 영토 뺐기고 자원까지 뺐길 판인 종전 협상에 참여 못하는 것은 참 안타깝습니다.
멍청한 대통령 때문에 한나라가 어떻게 작살나는지 제대로 알려준 케이스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