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청음샵 리뷰

초막귀뉴비에 많이 들어본것도 없고 취향도 특이해서 틀린 말이 훨씬 더 많습니다.(__)
젠시리즈랑 aune x1s gt는 소리가 너무 바뀌어서 g5로 게인 조절해가며 들었습니다.
캔퍼 cp622b
저음 잘 나오고 약간 덜 쨍한 쇼믹투?
ie900이 음악감상 측면에서 개인적으론 더 좋았습니다.
hd600
너무 유명해서 홍대병 기질때문에 그동안 들어보질 않았다가 들어봤는데 고음 리니어하게 나오고 잔향도 예쁘게있고 전체적으로 아름답다는 인상입니다. 살짝 따뜻한 df? t100이랑 비슷하게 소리가 예쁩니다. 근데 극저음이 없으니 한번 의식을 해버리면 조금 허하긴 합니다.
괜히 고수분들이 df좋아하는게 아니구나 느꼈습니다. t100도 엄청 많이 쓰고있어서... 괜히 흐드륙 흐드륙 하는게 아니구나...
들으면서 언젠간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he1000se
공간 넓고 힘빠진 헤륙세 같았습니다. 고음 거칠거칠한게 헤천세에서도 똑같이 들려서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hd820
소리가 묘한 헤드폰. 묘하게 넓은 공간감. 묘하게 느껴지는 배음. 두 번째 듣는데 두 번 다 듣자마자 호오옹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참 좋습니다. 거기에 여유있는 소리? 음악에 여유가 있습니다. 넓은 공간에 보컬을 한쪽으로 던져둔듯한 느낌이 진짜 뮤지컬리티의 끝판왕이랄까요. 다만 묘해서 오히려 안 어울리는 곡도 가끔 있는거 같긴 합니다.
묘함 그 자체.
해뜨폰2
오늘 들은 스탠다드한 소리나는 헤드폰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820의 묘함이 싫다면 대체재로 너무 좋을 느낌. 소리 한 중간에 파묻혀있는 느낌에 중역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꽉 찬 소리.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820만큼 듣자마자 호오오오옹 하는 그런건 없는데 스탠다드하게 무슨 곡을 들어도 90만큼 좋습니다. 820이 80-100만큼 곡 따라 좋다면요.
진지하게 820이랑 고민하긴 했는데 일단 제일 먼저로는 820을 사고 그 다음 만약 하나를 더 산다면 헤뜨폰1, 그 다음 hd600을 살 거 같네요. 스탠다드하게 좋은건 감흥이 빨리 사라질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무난하게 좋게 듣기는 해뜨폰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포칼 유토피아
몇년전에 구클리어를 사용했었는데 사실 그때도 펀치력 있고 전부 깔끔한 준수하게 좋은 딱히 특징은 없는 다이나믹 헤드폰이라서 불호였는데 유토도 물론 청음샵에서 들은 것도 있겠지만 그 느낌에서 조금 더 준수한 펀치력있는 다이나믹 헤드폰 같아서... 나쁜점도 없고 엄청 좋은점도 없이 스탠다드 오브 스탠다드 느낌이라 별로였습니다.
이어폰으로 치면 하만타겟 이어폰을 듣는 느낌. 더 정확히는 em10의 소리와 너무 비슷한 결 같아서 좀 듣다가 벗었습니다.
서스바라 컴포저도 있었는데 무서워서 못 들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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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820 참 괜찮더군요. 우려와는 달리 유리 착색도 그닥 못 느꼈고...
구형 오르페우스도 기회가 된다면 꼭 들어보세요.
구매하지 않더라도 한 번 들어두면 두고두고 길찾기에 도움이 되더군요.


청음 떴다 하면 바로 후다닥 가심이 ㄷㄷㄷ;;
갠적으로 23년 전 기준 1천6백만원쯤 하던 무지막지한 신품 가격 걍 인정입미다.

잘 읽었습니다 :)

헤뜨폰 진짜 담백하고 좋죠 ㅎㅎ
저도 참 가지고 싶습니다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