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의 감자칩

무슨 브랜드가 있는 건 아니고, 영국의 M&S라는 마켓 체인 PB 제품인데 깜짝 놀랐습니다. 감자칩을 좋아해서 새로운 나라에 가게 되면 가능한 여러종을 먹어보는데 이건... 최고였어요.

놀라운 건 바비큐 비프 맛이라는데 예상한 것 같은 맛은 아니었고, 엄밀히 말하면 살짝 두꺼운 두께 때문에 바삭함도 기대만큼은 아니었는데도 최고였다는 점인데요. 너무 짜지 않지만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은 간과 무엇보다 최고의 시즈닝이 한몫을 한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감자칩에 있어 제게 가장 중요한 건 맛깔나는, 훌륭한 풍미의 시즈닝이었던 모양이에요(성분함량상의 시즈닝 배합을 보면 맛없기가 더 힘들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긴 합니다) . 시즈닝이 너무도 훌륭하다 보니 조금 두꺼워서 바삭하기보단 퍽퍽했던 감자맛까지 고소하게 어우러지는 요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여기 감자칩은 가능한 다양한 맛을 먹어보고 귀국하려고 해요.

난데없는 감자칩 얘기를 했는데, 영국 런던에서 해볼 만한 오디오 관련 경험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