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초기 VS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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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초기
"와 그래프 봐라 요놈 좋아보이네"
"와 이거 좀 이쁜데 사고 싶다"
"와 이거 좋다는 데 진짜 사고 싶네"
(오디오 기기를 구매하며 행복한 얼굴로 음감을 즐기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
"아리아 2 그래프 진짜 이쁘네... 하나 사고 싶..."
(부족한 지갑 속의 현금과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나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DT700 Pro X를 바라보며)
"음... 그냥 있던거에 EQ 맥여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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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초기
(저음 중심의 그래프를 가진 이어폰, 헤드폰을 바라보며)
"역시 오디오 기기의 핵심은 저음이지ㅋㅋ 다음 이헤폰은 이거다ㅋㅋ"
지금
(고음이 약간 올라와 있는 그래프를 가진 이어폰, 헤드폰을 바라보며)
"아... 가지고 싶다."
(또 다시 수많은 이유로 DT700 Pro X를 바라보며)
"그냥 EQ 맥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