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오디오 플래그십 쥬얼 + 오리올루스 고전명작 퍼시발리 + 추가 매칭 + 귀건조기

 조금 더 다양한 케이블들과 매칭도 해볼겸 한 친구와 만나 청음회를 가졌습니다.

 이 녀석은 아로마오디오의 플래그십 쥬얼입니다.

est가 6개나 들어간 놈인데....진공관 앰프로 들으면 est 느낌이 1도 없어서 당황스럽습니다.

사실 est가 들어갔다고해서 특유의 느낌이 다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혀 눈치를 챌 수 없을정도로 싹 가려집니다.

진공관은 빼고 들어야 할 녀석.....그냥 그 자체의 완성도, 있는 그대로가 최고인 놈이죠.

좋은 앰핑이 들어갈 수록 소리의 완성도가 올라가며 깔끔, 깨끗해집니다.

 역시나 깔게 없는 완벽함에 도전하는 사운드.

페이완처럼 부드러운 저음과 좋은 공간형성같은 뭔가 이거다! 싶은 한방이 있다기보단 모든면을 최대한 끌어왔습니다.

라돈6 와 같은 올라운드 퍼펙트함을 추구하는 계열인데 차이점이라면 쥬얼은 자극을 줄여 조금 더 듣기 편한 방향성이라는 것.

 매칭 케이블은 엘레텍 소크라테스.

넓은 스테이징과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게 잘 들려주는 좋은 케이블입니다. 아 수정...잘 맞는 케이블입니다.

 이 녀석은 오리올루스의 퍼시발리.

중립적인 음색. 해상력. 밸런스. 사운드 질감 등 많은 요소에서 나무랄데 없는 완성도를 지닌 올라운드형 이어폰입니다.

쥬얼과 방향성은 비슷하지만 세월이 세월인지(?) 조금은 마이너버전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대역대에서 들리는 듣기좋은 울림과 잔향감이라는 매력적인 무기까진 지닌 좋은 이어폰입니다.

중고가격은 많이 착해져서 지금 기준에서 구한다면 최고의 가성비가 되지 않을까? 싶은 명작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이펙트 오디오의 순은케이블인데 이건 제가 엄두를 못 낼(?) 200만원대라....

그러나 퍼시발리엔 이거보다 소크라테스가 더 좋네요. 역시 가격이 아니라 매칭입니다~

 이 순은 케이블을 액티보 볼케이노에도 붙여봤습니다.

보컬은 미친듯이 가까이 다가오다못해 내가 직접 말할때 골에서 울리는듯한 거리입니다. 보컬의 이미지도 너무 심각하게 거대해지네요. 그러나 악기에 흐르는 윤기는 덜어내야 좋아지는 볼케이노에 맞지 않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또 한번 케이블은 매칭이다를 외쳐봅니다.

이펙트 오디오 에로스s 4심 / 드롭 콜라보

쥬얼과는 잘 맞지 않는 듯합니다. 스테이징이 좀 좁아지네요.

볼루어엔 적당한 느낌인데 역시...볼루어엔 이 케이블이 200만원짜리 순은선이나 100만원짜리 순동선보다도 더 잘 맞습니다.

그러나....베스트 매칭은 제일 저렴한 렛슈어 m11 케이블이네요.

볼케이노에도 다 붙여봤는데 역시나....200짜리든 100짜리든 10만짜리든 중요한건 매칭이다를 삼세번 더 외쳐봅니다.

 거의 주력으로 사용중인 3총사입니다.

-케이팝, 여보곡엔 볼케이노.

-그 외 팝, 락 등엔 볼루어.

-뉴에이지, 클래식엔 ie600.

 결국 처음 매칭한 위 케이블들이 베스트였던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귀건조기가 왔습니다.

청음시간이 길어질때마다 축축함에 늘 걱정이었는데 사용해보니....이거 꽤나 괜찮네요?

3단계 온도조절, 2단계 풍량조절, 적외선 조사기, 주입구 90도 회전, 휴대파우치

유용하게 만들었네요.

몇시간 듣다가 귀 내부 축축할때 온풍으로 말리고 찬바람으로 마무리해주면 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간질간질하다 싶으면 가끔 적외선 쏴주곤 합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 적외선 사용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들어서

가끔씩 2~3분 이내로 쏴줍니다.

효과는 있으리라 일단 믿고해보곤 있습니다... 바람 불어넣는건 근데 진짜 좋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