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tech G633SR 후기

@SunRise님 으로부터 나눔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하 감상입니다.
- 편견이긴 하지만, 게이밍 헤드폰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고 이쁜 고음
- 저음이 완전 플랫하지 않고 살짝 도톰하게 올라와있어서 깔끔한 고음과 잘 맞아떨어져 타악기의 텍스쳐가 일품
- 양 옆, 그리고 뒤로 광활한 사운드 스테이지
- 1-2kHz대역이 자기주장이 강해서 일부 기타 디스토션 및 일부 보컬의 표현이 살짝 부담스러울 때가 있음
- 고음역 대비 아쉬운 초고음역 표현력. 흩뿌려지는 파티클이 희미하게, 뿌옇게 다가옴
- 가격대만큼의 게이밍 헤드폰식 이미징. 소리가 양옆에서 중앙으로 올때 중앙 부근에서 이미징이 흐려짐
- 인게임 위치표현 강화를 위해서 특정대역을 부스팅하려고 했었던 흔적이 치찰음대역에서 느껴짐
- PC-3.5mm 버튼이 단선끼가 있는건지 뭔지 모르지만 건드리면 좌우 컵 소리가 오락가락함.
- 강하게 느껴지는 측압, 패드가 확실히 고정되지 않아서 머리를 움직일때 헤드폰 위치가 불안정함
-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 무게. 온트랙이 훨씬 무거움
총평: 어딘가 KOSS스러운, 게이밍 헤드폰계의 T-100.
다음은 측정치입니다.
측정은 711 클론 커플러 + KB501x 클론 피나를 사용한 스탠드(Thumbnail에 헤드폰을 얹인 Rig)를 사용하여 측정하였으며, 측정은 각각 왼쪽, 오른쪽 헤드폰을 Pinna 및 귓구멍과 헤드폰 드라이버 정중앙을 기준으로 중앙, 앞, 뒤, 위, 아래로 배치해서 측정하였으며, 배치 시 Pinna가 접히지 않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앞, 뒤, 위, 아래로 배치했습니다.
측정한 그래프는 헤드폰 위치별 측정치 및 평균 측정치이며, 모든 그래프는 스무딩이 적용되지 않은 RAW 그래프입니다. 측정치 중 평균 측정치만 KB50XX의 KEMAR DF에 500Hz, 94dB 기준으로 정렬하였습니다.
다음은 Earphone Archives의 B&K 5128를 이용한 G633SR의 측정치입니다. 5128 DF에 500Hz기준으로 정렬하였습니다.
실제 청감적 느낌은 B&K 5128 측정치와 근접합니다.
클론 커플러 측정치는 참고용으로만 봐야한다는것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물론 측정방식, Pinna의 재질, 경도 등의 차이 등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B&K5128 대비 비신뢰구간은 말할것도 없고, 5kHz 밑으로는 거의 다른 헤드폰이네요.
언제나 측정치 보실때는 어떤 Rig로 측정되었는지, 측정방식과 기준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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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JBL꺼 쓰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멀쩡하고 편해서 장시간 디코 할때 씁니다.

게이밍 세션이 장시간 세션이다보니까 오래 끼기 좋은 디자인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 같아서 착용감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게이밍 헤드폰 마지막으로 쓴게 한 10-12년 전인거같은데... 반짝반짝 거리는거만 똑같지 완전 달라졌네요 그때랑.

로지텍의 옛 명기군요
대단히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R유닛이 의도한 소리입니다. 이어패드 칼집을 정확한 길이로 내려니 어렵더군요^^a
후기 감사합니다.

사선으로 칼집을 내셨다고 하셨길래 육안으로는 안보여서 뭐지? 하다가 만져보고 이해했습니다.
나눔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ㅎㅎ
한번 호환패드 하나 사서 반응 차이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요즘 게이밍 헤드셋은 강조할 주파수 영역이 달라 음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한데, 과거 제품들은 음악 듣기에도 더 좋더라고요. 아직 게임에 덜 전문화 되어서 그런지도.


저도 JBL꺼 쓰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멀쩡하고 편해서 장시간 디코 할때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