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300 후기Pt2.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후기 개시판에 pt1이 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두개로 나눕니다. 

다른 개시판에 올리는 이유는 어차피 따로 보셔도 되는 내용이고 ㅎㅎㅎ

1편에 써 놓은데로 영디비 포인트를 신경 쓰시는 분들이 계실까봐도 살짝 조심스럽네요. 

시간과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1편부터 보셔도되고 까는것?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편만 보셔도 됩니다.

어차피 결론은 1편 2편 모두 같습니다. 

---스포일러 ---

 SE300 무지 좋다입니다. ㅎㅎㅎ

 SE300. 정말 좋은 DAP입니다만 너무 까다롭기에 매인기기로는 비추입니다.

가격이야 뭐 이급에서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비쌉니다. 반값 덤핑중이라도 비쌉니다.

돈값을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비쌉니다. 모든 고급 럭셔리 제품은 그돈씨가 맞습니다. 

SE300은 그중에서도 매칭에 따라 큰 기복이 있는 기기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늘 아주 좋은 소리만 들려 주는 기기가 아닙니다.  

동시에 막굴리는 전투용 부담이 되는 가격과 외모?도 어찌보면 마이너스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조건을 맞춰 줘도 소리 조차 안들려 줄 수도 있고!!! 불편합니다. 

 1편에 보너스?였던 크림슨 OS.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아컨에서 만든 시스템인데 자체적인 오프라인 음원 재생은 아주 좋은듯 합니다.

최적화도 잘되어 있고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특별히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용도로는 사용이 아예 불가능하지만 음감용으로만 사용을 전제한 DAP이기에 나쁘지 않은 반드로이드OS입니다.

 하지만...

 오픈 안드로이드가 아니기에 아컨에서 지정한 소프트만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어둠의 방법이 있긴 하지만 260만원짜리 벽돌을 보유하게 될 수도 있기에...)

브이링크는 720P화질의 유튜브영상 컨텐츠용+유튭 뮤직 사용이 가능한 자체앱입니다.

타이달은 말그데로 타이달앱으로 아컨 전용? 자체앱입니다. 온라인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나머지 앱들은 아컨이 호환성을 검증한 버전으로 다운 받을 수 있게 링크를 제공합니다. 

다양하게 있는데 대부분 메이저급? 스트리밍서비스는 모두 있는듯 합니다.

룬 관련앱과  스트리밍 이외에 앱은 없는듯 하고 추가될찌도 모르는 부분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는 키보드 앱인 G보드앱이 있습니다.??? 음... 굳이지만 다른 기기에 사용중이라 다운 받은... ㅋㅋ

다운 받은 앱은 안드로이드용 앱과 동일합니다만 늘 최신 버젼은 아니고 그에 따른 차이가 있습니다.

  타이달앱의 경우 플레이 리스트에 많은 곡이 있어도 찾는데 문제도 없고 버벅이지는 않는데

첫 플레이시에 로딩도 좀 있고 (타이달앱을 최적으로 사용하려면  적어도 4기가?이상의 램이 필요한듯 )

타이달 앱 기준으로 다운 받은 오프라인 음원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쭉 들을떄는 첫 로드시에 로딩이후엔 따로 로딩이 없지만 

트랙 이동시에는 조금 로딩이 있습니다. 캐쉬를 아주 적게 잡아 논듯 합니다.  

 (오프라인 아컨 자체앱에 적용되는 갭리스 플레이 옵션도 있습니다만

다운받아서 인스톨한 앱들에는 적용이 되는지 확인 못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반드로이드OS나 앱 최적화등이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고 마니 개선은 되었다지만 아컨크림슨 테마 OS가 클로즈드 포맷인건 이미 알려진 부분이라서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단점들이 있지만 최신 안드 버젼을 적용한 DAP들보다도 오히려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다운 로드가 가능한 스트리밍앱들이 호환성은 검증 되었다지만 SE300에 완벽하게 맞게 최적화된 앱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SE300의 음향적인 부분 이외의 하드웨어 성능은 처참합니다. 

음향적인 하드웨어 성능은 유니크하기에 높다 낮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숫자는 동급 경쟁 기기들에 비해서 좀 낮죠.

SE300의 AP와 램은...ㅜ.ㅜ 사양이 공개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알기론 그냥 쿼드 코어칩셋이라고만 밝혀져있습니다.

카더라로 락X1600+2기가램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딱 그 수준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오는 저가형DAP들만큼 낮은 급인듯 합니다.

다행히 아컨의 최적화가 나쁘지는 않은지 아니면 반드로이드라서 리소스 요구량이 적은지 버벅이는건 크게 없지만

가끔 마니 느립니다. 또 가끔 뻑이 난나고 하죠. 크레쉬가 나서 멈춥니다. 그냥 멈춰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자체 기본 오프라인 음원 앱으로 돌아가면 계속 작동하지만 타이달은 로딩중 사인만 나옵니다.

따로 타이달 프로그램만 끌 수 없기에!!! 기기를 껏다 켜야 합니다. 

또한 추측이긴 하지만 리소스도 넉넉하지 않은데 타이달을 재생하는 중에도 배경에서

무조껀 기본 플레이어 앱이 돌고 있...는 듯 합니다. 화면 상당에 일시정지 표시...

성능이 딸리는 AP는 많은 DAP가 가진 공통적인 단점이지만 수백만원짜리 고급DAP인데다가

전작이라고 하기엔 마니 다르지만 SE200도 옥타코어 프로세서였고 (물론 AP로써의 성능이 높았는지는 모릅니다.)

1년전 출시했던 전작?인 SP3000에는 거의 동일한 소프트 웨어에다가 SD6120 AP칩을 박아서 내보냈기에

이해하기 힘든 선택입니다.

물론 sp3000을 오랫동안 제대로 써 본게 아니라서... AP의 차이로 인한 성능이 얼마나 더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네임리스? 쿼드코어칩보다는 옥타코어 스넵드레곤이 좋을 비싸고 좋은듯 합니다. 램도 더 높았던 듯 하고요.

추측성이지만 단순 원가 절감이라기 보다는 고의적인 급나누기 혹은 출시 시기는 좀더 늦었지만 SE300을

SP3000보다 더 오랜 기간 개발했기 떄문인 듯 합니다. 아무레도 인하우스 디자인 R2R이니까요.

그나마 이미 언급한데로 소프트웨어적인 최적화가 나쁘지는 않아서 문제가 일어나는건 정말 가끔이긴 하고

껏다 키면 대부분 작동이 다시 잘 되긴 하지만 재부팅에 1~3분정도 걸립니다. 아까운 시간낭비+베터리낭비 

아무리 2023년도 발매된 음감 전용DAP이라지만 음향외?적인 하드웨어 성능이 너무 낮습니다. 

(아직 겨울이라 좋지만 기기를 사용하면 로우게인에 낮은 볼륨에서도 은은하게 따듯해 지는 발열도 있습니다.

크기도 꽤 크고 하드웨어 스펙도 낮은 것에 비해 좀 발열이 크네요.) 

 OS모드 NOS모드 클레스A모드 클레스AB모드등으로 충분할 수도 있고

확실한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것은 아주 좋은 커스텀 옵션들이지만

그외에 비슷한 급뎁들에 있는 커스텀 기능들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SE300에는 거의 없습니다.

 이큐기능은 있지만 다른 DAP들에 비해 조금 부실한 듯합니다.

기본 10밴드 이큐이고 어드벤스로 그래픽 타입이면서 더 정교한 조절이 가능한 모드도 있지만

반드로이드 처럼 이쪽도 완벽한 PEQ가 아닌 반PEQ.라고 하네요.  

AK 파일 드랍이라고 와이파이로 음원을 옮겨 받을수 있지만 설정이 좀 귀찮아서

USB 유선연결 대신 쓸 필요가 크게 없을듯 합니다.

양방향 블투연결되고 유선 DAC/AMP로도 사용가능하고... 부가 기능이 이게 끝입니다. 

아 CD리핑기능이 있는데 400달러쯤 하는 전용 시디리퍼랑 함께 쓰는 기능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DAP들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고 크게 필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소소한 부가 기능을 넣어주는데

AK답다고 해야 할찌 진짜 음감성능에만 몰빵하고 불필요한 변화를 주는 양념같은 기능들은 

최대한 배제한 듯 한데 UI의 커스텀까지도 아예 불가능하게 고정되어 있는것은 좀 마니 아쉽습니다.

최소한 플레이어 앱 스킨 혹은 배경 변경 옵션정도는 있었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타사 제품들의 경우엔 기믹성이 강하지만 바이닐모드/소프트웨어 진공관모드같은 독특한 옵션 모드나

뮤직 비쥬얼 라이져나, 반응 LED라이트 이팩트 VU미터등등 (최신기3000M에 들어감. ㅎㅎ) 같이

기본적인 음질을 변형시키기 않는 시각적인 재미를 주는 기능들은 문제없이 쉽게 넣을 수 있었을 텐데

그냥 음질만 믿고 소리 이외에 부가적인건 모두 패싱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쉽습니다.

그냥 이쁜 외관을 보며 음악 듣는 것 만으로도 정신이 빠져서 다른건 필요 없다 이런건가...

클로즈드 OS라서 그렇기도 하고 자체 개발R2R이라 디지탈 필터등의 기능등이 전혀 없는것까지 더해져서

(os/nos기능이 더 변화폭도 크고 재밋지만 딴 2개...)

음악적이나 음악외적으로나 커스텀가능한 옵션이 너무 없는듯 합니다. 

추후 펌워에 업데이트시 먼가가 (VU미터라던가) 추가되면 좋겠지만 아마도 않해줄듯 합니다. 

 2배 가격의 동사 플레그쉽 기기와 단순한 성능 지표 비교로 억까당해서 받는 저평가와

그로 인한 떨어져 버린 평판+하차감도 단점으로 썻다가 삭제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장점이더군요. 이 소리를 이 가격에 들을 수 있고 2배가 넘는 플레그쉽과 비교한다는건 장점이죠.

다른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하지만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기기의 소리에는 단순히 결정되는 우열이 없습니다.  

또 회사의 이미지나 미래를 생각하면 럭셔리한 현세대 기기에 대한 파격?할인은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이래 저래 사정이 있기도 했고 전통적으로 실험?적인 퓨처라 라인업 제품들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에

개발비?에 비해 완판이 힘든 라인업이고 남은 재고를 모 패션 명품 브랜드 다 폐기하기엔 아컨의 규모나 이익율이 높지 않쵸.

덕분에 서민인 저도 SE300이라는 끝판왕급 DAP를 보유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AK SE300 솔찍히 몇일 사용해 보니 가격이외엔 크게 나물한 점이 없습니다.

파트2는 단점을 적는다고 했지만 거의 그냥 징징글+자랑글이죠.

가격도 완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걸맞게 외관과 만듬세은 진짜 예술품수준이죠.

용두... 형태의 볼륨휠인데 사진으로는 진짜 담기 힘든 아름다움을 가졌습니다.

빛과 반사라는 디자인 포인트가 곳곳에 녹아 있는 정말 예술품입니다. 

 SE300. 이미 기본적인 음질로는 제 음감 수준을 아득히 뛰어 넘은 분수에 맞지 않는 제품입니다.

(안좋게 들린다는 평판 이어폰 매칭조차... 기본은 합니다. 기본 이상을 바라기에 아쉬운것입니다.) 

R2R이 일반적인 델타시그마 방식에 DAC에 비해 왜곡이 더 적은 방식이라고 하지만 제 느낌상으로는 

상당히 유니크하게 소리를 독자적으로 해석해서 원본과 다르지만 어색하지 않은 소리를 내 주는 기기 입니다.

소리가 단순히 끝판왕이 아니라 엔딩을 본 후에 숨겨진 새로운 스타일의 도전 과제 수준입니다. 

음질 이외에 모든 면에서 전부 최고가 아니라서 아쉬운 점은 상당히 있지만 그게 단점은 아닌듯 합니다. 

음질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럭셔리 음감전용 DAP를 한번도 안 써 봤다면 몰라도

중급기 이상 음감전용 DAP를 써 보았다면 이정도의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사용성을 가짐과 동싱에 

최상급의 소리를 들려 주는 제품.  어느 한 가장의 2년? 용돈에 육박하는 초고가 하이엔드기기...  

누누히 주장하지만 이정도급은 서로 비교 우위를 따질 수준이 아니죠.

특정 기기나 음원과의 매칭 난이도가 높긴 하지만 매칭이 안좋아도 못들어 줄 만큼 나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없고

단지 모든 매칭에서나 큰맘 먹고 투자한 만큼은 100% 이상 만족스럽게 좋게 들리지 않는다. 정도입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매칭이 취향에 좀 안맞아도 취향을 바꿀수 있는 급의 소리입니다.

또 매칭에 따른 범용성의 아쉬움도 이야기 했지만... 260만원짜리 뎁 쓰는 사람들이 DAP 하나만 쓰겠어요.

DAP도 한대 이상 다양하게 운영할 것이고 다양한 고급 DAC/AMP들을 를 동시에 사용할 겁니다.

그런 환경이라면 매칭을 타는 특화기라서 오히려 좋습니다. 

그렇기에 세컨뎁으로는 진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ㅎㅎㅎ

반드로이드OS와 낮은 AP와 램 사양 그리고 부가기능들은 아쉽지만 음감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알식이가 소리가 좋아서 모든게 용서가 되었었는데 SE300은 이렇다할 문제점도 없고 소리도 좋습니다.  

  저는 레프런스 성향?이라고 하면 좀 웃기지만 전형적인 스팩 지향형 하이파이 탈 중급기 DAP인

알식이를 보유하고 매인으로 사용중이었기에 DAP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전혀 못 느끼고 있었습니다.

(알식이 사용하는데 문제는 정말 많았고 아직도 고쳐지지 않은 문제가 많은 기기인데 소리는 정말 좋은 기기입니다.) 

뎁 덱 앰프 꼬다리 포터블 음감 셋업으로만 적어도 10여개정도 동시에 함께 사용중이기도 합니다. 

 물론 알식이보다도 더 비싸고 더 좋은 DAP들을 많이 들어 봤으나 

무엇을 구매하던 투자 가치를 뽑을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없다고 판단했었습니다. 

5%정도의 성능 향상을 위해 최소 2백만원을 넘는 돈을 썼어야 했으니까요. 

취미로 음감하고 음향기기를 구매하는 일반인이 쓸수있는 수준을 아득히 넘게되죠. 그런 돈은 없었습니다.

 지름 병이 도저서 JM21이나 k11r2r등을 구매하려다가 저렴하게 뜬 SE300를 충동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소리질을 위한  업그레이드 개념보다를 럭셔리한 외관의 기기를 구매함으로 만족감도 높이고

동시에 R2R도 체험하고자 했던 옆그레이드 개념의 투자이자 충동적인 구매였습니다. 

자잘한?것 몇개 살껄 한방에~!! 어차피 SE300을 구매 않했어도 야금야금 저렴한 제품들을 잔뜩 구매하며

비슷한 돈을 서서히 낭비했을 겁니다.

 그런데 SE300은 저의 취향을 저격하는 소리와 동시에 역시 취향저격인 나름의 재밋는 스토리텔링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투자 이상의 만족감을 준 성공한 충동구매가 된듯 합니다.  

아쉬운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딱히 문제가 되는 단점이 없는 음감전용 DAP.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DAP가 있긴 하겠지만 SE300의 상위호환이 되는 소리를 들려주는 DAP는 없을듯 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기능은 오프라인 스트리밍도 되고 모두 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외관은 진짜 너무 이쁩니다.

이쁘고 소리좋고 기능은(느리지만 ) 다되는 만족감 최고의 업그레이드가된 충동구매 최고의 DA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