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을 살까... 만들까...

...고민중입니자.
m900과 AT-HA20이랑 둘만 있을 때도 랙이 있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AT-HA20을 치울 경우 굳이 필요하려나 싶어 눈에 거슬리지만 걍 썼었는데...
그러다, AT-HA20은 계속 쓸 것 같아 조만간 랙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런데...
H7이 들어오면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게 되었습미다.
이런 뒤틀린 황천의 스태킹이 선사하는 파멸적인 일체감을 계속 구경하려니
너무 막 되어먹은 느낌이라...
하여, 미니 랙을 알아봅니다.
m900과 AT-HA20이 가로×세로가 얼추 105 × 135mm쯤 잡으면 되구...
H7이 142 × 85mm...
나드 C316bee 인티 상판에 오로라 미니 진공관 인티를 얹고 남는 공간에 놓을 랙이라
헐빈한 녀석을 쓰기엔 공간이 허락되지 못합니다.
우선, 토핑의 미니랙.
...다 좋은데에...
m900은 노브가 상판에 있어서 무조건 최상단에 놓아야 하니
AT-HA20은 아래칸에 넣어야 하는데...
1mm가 모자랍니다.
으아니, 모자라는 건 둘째 치고, 약간 여유 공간은 있어야 하자나!!!
...하여, 좀 더 싼 가격의 랙을 봅니다.
오키!!! 얘는 아랫칸 높이가 나옵니다!!!
그러나...
패널 앞뒤 길이가 저 기둥 사이의 간격보다 좀 더 나올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타이트합니다.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빈약한 USB 단자를 조금이라도 보호하려면
이삼십mm 정도는 조금 더 여유가 있어서 케이블이 패널 끝에 닿는 편이 좋은데...
...하여 패쓰!!!
하나 더 알아봅니다.
찾아보기론 이 카테고리 사이즈로는 이게 마지막...
앞뒤 길이가 생각보다 좀 많이 길어서 살짝 고민이...
그건 그래, 됐고!!! 그 남는 공간에 케이블 받침 블록 붙이지 뭐!!!
...긍데... 긍데... ;ㅡ;
가로 × 세로가 있는 녀석이구 저는 90도 돌려서 써야 하는 상황인 것입미쟈.
랙 로고가 옆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패널도 탱탱하게 나온 쪽이 옆면으로...
움푹 들어간 쪽이 앞으로 오게 써야 하는 시각적인 언밸런스함이...
우째야 할지 고민만 깊어갑니다... ㄷ띧ㄷㄷ...
차라리 하드보드지로 맹글어뿔까도 생각해봅니다.
진동 따위 신경 안 쓰는 막가파식 실용오디오파일!!! 꺄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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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눕혀두고 싶네요 ㄷㄷㄷ

홀리몰리 ㄷㄷㄷ 말씀하신거 보고 찾아보니 정말 주문제작 해서들도 쓰시네요!!
감사합니다!!


실리콘 발도 달아두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네요 ㅠㅠㅋ

아크릴랙 주문 제작하시죠. 얼마 안 비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다 보니, 큰 랙도 아니어서 5T 두께면 정말 얼마 안 하네요 ㄷㄷㄷ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랙 주문제작도 좋고, 비슷한 디자인이라면 어딘가에서 3D프린트 도면 만들어뒀을거같기도 합니다.


저는 열 방출하는 앰프를 맨 위에 두고, 그 위에 샤오미 전동드라이브 세트를 올려둡니다. 방열판인셈이죠.

저대로 쌓으니 막 흐트러지고 스크래치도 나서요 ㅠㅠㅠㅠㅠ

기성 제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애매하게 높이가 안맞는 경우도 있어서요.

결국 시중품들보다 판때기 왕 두껍게 짱짱하게 주문해두었습니다!! 꺄륵!!!
중간에 제품을 바꾸면 또 높이혹은 너비가 ㅠㅠ달라져서 ㅠㅠ

일단 저는 소형...은 아니군요. 경량기에 맞게 약간 여유를 둔 사이즈로 주문을 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보기는 좀 불편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