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로프 아이솔레이터.. 방진기?
다음달에 꿈에서만 그리던 DAC이 들어오는데..
그게 들어오면 미시적으로는 대충 두가지만 남네요.
진동 대책과 외장 클럭.
획기적인 진동 솔루션이 없나 한달째 고민 하다가
챗지피티.. (얘 별로 기대 안하는데)
랑 대화를 좀 했습니다.
하루 대화 제한 때문에 삼일째에 이걸 알려주네요.
'와이어로프아이솔레이터'
영상 속 남자분의 시계에서 왠지 신뢰가... ㄷㄷ
그런데 이건 완전 산업용 같아서 오디오 랙이나 스탠드에는 적용하기가 좀..
알리를 찾아보니 이미 많이 쓰이고 있군요..
주로 짐벌쪽에 응용형태로 쓰이나봅니다.
개당 만원이네요.
오디오 랙이나 받침에서 가장 좋은 물성과 소재는 아크
크릴이라고 합니다.
2T 정도 두께의 아크릴 두장을 홀을 내고 그 사이에
저것을 네군데 귀퉁이에 고정을..
세상 완벽한 아이디어 같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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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기기에 쓸 수 있는 방진대책을 저는 크게 격리, 배출 두가지로 나눕니다
격리방식은 다른 쉬운 표현으로는 완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스프링이나 우레탄이나 풍선같이 흐물거리는 물건(서스펜션 또는 쿠션)을 밑에 깔아서 걔가 충격을 먹게 하는거에요
문제는 얘가 그 에너지를 오바이트합니다
충격에 가까운 잔진동(고주파)을 흡수한 다음에 한박자 쉬었다가 뭉근한 저주파로 변환해서 내보내요
위에 올라탄 기기를 향해서 되튑니다
즉, 기기가 느리게 출렁거립니다
이 과정중에 감쇠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저는 이런 단순한 와꾸를 오디오용으로 믿고 써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비포애프터 변화를 체감하실 수 없을겁니다
스피커나 턴테이블에 적용하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차원 발전시켜서 세라믹 베어링을 요래조래 배치해서 진동을 회전에너지로 변환하는 레조네이터, 속에 자갈이랑 모래를 채워넣어서 걔네끼리 부비작대며 충격을 열에너지로 바꾸도록 하는 스피커스탠드, 유압실린더에 모래까지 집어넣어서 열에너지로 짬시키는 메카니즘을 강화한 오디오랙같은게 또 있다는데, 충분히 말은 됩니다만 너무 큰 헛돈이거나 엄청나게 귀찮아요
물론 격리방식이 기기의 진동을 죽이는게 아니라 외부의 진동으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쓰이는거라면 의미와 효과가 사실 있기는 해요
저는 현실적이고 품위있는 선택지는 배출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기와 밑바닥을 따로 움직이도록 하는 격리와는 달리, 배출은 기기와 밑바닥을 단단히 붙입니다
밑에 까는 받침대는 크고 무거워야 돼요
대리석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기기 위에다가도 무게추를 얹습니다
서로 한몸처럼 단단하게 묶이겠지요
그러면 같이 떱니다
오디오에서 생긴 진동에너지에는 증감이 없는데 무게가 늘어났다?
앰프가 2킬로인데 무게추가 5킬로, 바닥이 20킬로다?
진폭이 1/13로 줄어듭니다
근데 만약에 그 대리석을 방바닥에 그냥 뒀는데 방바닥도 탄성이나 연성이 없는 돌바닥이다?
운동에너지에 대한 부하가 계산할 수 없을만큼 커지겠지요
기기에서 발생한 진동이 대리석을 거쳐서 방바닥까지 빠르게 전파되다가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만약 진동에 취약한 오디오시스템이라면 이론적으로 이게 맞습니다
이런 형태로 쓰이는 모양이네요.
짐벌 써보신 분들 아시곘지만 흔들림을 잡아주는
장차로서는 짐벌류가 사실 끝판 아닐까..
이걸 오디오랙이나 받침류에 쓰기엔 미적으로 좀 문제가 있긴 하겠습니다 ㅋ

일단 하또그맨 공제품 두어개 갖고 놀면서 아쉬움을 달래보는 중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너무 부드럽거나 낭창거리는(임피던스가 낮은)
방진 시스템은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흐릿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으니
(공기를 밀어낼때 스피커가 뒤로 밀려버림.
저주파수대역에서 이 성향이 두드러지게 들림
8040정도면 충분히 영향이 있을것으로 예상합니다ㅎ)
적정한 강성을 유지해주는 방진시스템을 잘 고르시기 바랍니다 ㅎㅎ
8040은 룸튜닝 잘되면 성능이 어마어마하죠 ㅎㅎ

헷갈렸...
8040을 가지고 계신게 아니네요!ㅋㅋ

눈만 감으면 떠오르네요

30hz까지는 내려갈 것으로 보이니
충분히 적용 가능한 이야기라 봅니다 ㅎㅎ
오디오기기에 쓸 수 있는 방진대책을 저는 크게 격리, 배출 두가지로 나눕니다
격리방식은 다른 쉬운 표현으로는 완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스프링이나 우레탄이나 풍선같이 흐물거리는 물건(서스펜션 또는 쿠션)을 밑에 깔아서 걔가 충격을 먹게 하는거에요
문제는 얘가 그 에너지를 오바이트합니다
충격에 가까운 잔진동(고주파)을 흡수한 다음에 한박자 쉬었다가 뭉근한 저주파로 변환해서 내보내요
위에 올라탄 기기를 향해서 되튑니다
즉, 기기가 느리게 출렁거립니다
이 과정중에 감쇠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저는 이런 단순한 와꾸를 오디오용으로 믿고 써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비포애프터 변화를 체감하실 수 없을겁니다
스피커나 턴테이블에 적용하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차원 발전시켜서 세라믹 베어링을 요래조래 배치해서 진동을 회전에너지로 변환하는 레조네이터, 속에 자갈이랑 모래를 채워넣어서 걔네끼리 부비작대며 충격을 열에너지로 바꾸도록 하는 스피커스탠드, 유압실린더에 모래까지 집어넣어서 열에너지로 짬시키는 메카니즘을 강화한 오디오랙같은게 또 있다는데, 충분히 말은 됩니다만 너무 큰 헛돈이거나 엄청나게 귀찮아요
물론 격리방식이 기기의 진동을 죽이는게 아니라 외부의 진동으로부터 격리하기 위해 쓰이는거라면 의미와 효과가 사실 있기는 해요
저는 현실적이고 품위있는 선택지는 배출하는 방법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기와 밑바닥을 따로 움직이도록 하는 격리와는 달리, 배출은 기기와 밑바닥을 단단히 붙입니다
밑에 까는 받침대는 크고 무거워야 돼요
대리석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기기 위에다가도 무게추를 얹습니다
서로 한몸처럼 단단하게 묶이겠지요
그러면 같이 떱니다
오디오에서 생긴 진동에너지에는 증감이 없는데 무게가 늘어났다?
앰프가 2킬로인데 무게추가 5킬로, 바닥이 20킬로다?
진폭이 1/13로 줄어듭니다
근데 만약에 그 대리석을 방바닥에 그냥 뒀는데 방바닥도 탄성이나 연성이 없는 돌바닥이다?
운동에너지에 대한 부하가 계산할 수 없을만큼 커지겠지요
기기에서 발생한 진동이 대리석을 거쳐서 방바닥까지 빠르게 전파되다가 사라져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만약 진동에 취약한 오디오시스템이라면 이론적으로 이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