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샀다고 생각하는 헤드폰

헤드폰이 넘실대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대략 7~8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잘 샀다고 생각하는 헤드폰은 베이어다이나믹의 '아미론 홈' 입니다.
막귀 아니냐? 고음충인가?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아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착용감이 너~~~무 편안합니다.
데논 7200을 들였으나 정수리 어택으로 음감을 위해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사실에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아미론홈에게 고통 따위는 없습니다.
가지고 있는 헤드폰 전체를 통털어 최고의 착용감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해외에 특가로 올라와 구매했는데 30~40 정도로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정가 생각하면 혜자 할머니 정도 되실 것 같습니다.
또다시 비교되는 데논 7200은 와싸다에서 싸게 샀다고 생각했지만 '아미론홈'에 비해 고가입니다.
소리도 훌륭합니다.
처음 받았을때 왠 쇠소리도 들리고 해서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헤드폰이 바뀐건지 내가 바뀐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듣기에 부담없이 좋아졌습니다.
공간감이 부족하고 펑퍼짐한 느낌이긴 하지만 착용감에 못지 않게 소리도 편안합니다.
그리고 3미터짜리 케이블을 줍니다.
소파에서 들을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때 이 3미터 짜리 케이블이 빛을 발합니다.
힘좋은 헤드폰 앰프와 보들보들한 유선 헤드폰을 결합하는 성능좋은 3미터짜리 케이블.
유선으로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 들을 수 있다는 건 나름 또 축복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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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본인도 죽기전에 꼭 한번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 880, 990을 더 자주 이용을...

300달러 미만으로 구매해서 헤드파이에 입문한 제품이 아미론홈입니다.
제대로된 첫 유선 헤드폰이었는데 저렴하게 구매하고서는 초반에는 그 진가를 몰랐었죠.
지금 돌아 보면 진짜 "홈"이라는 이름이 참 잘 어울리는 살짝 느긋한 레이백 사운드에(덱앰 매칭에 따라 고음이 좀 긁지만...)
편안함 착용감을 가진 집에서 편하게 듣기 잘어울리는 헤드폰인듯 합니다.

제 9200이랑 비슷한 가격이네요? (도주)

후회의 데논 이랄까요?
골깨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내 두상과 데논이 안 맞아서 그런겁니다.
7200도 소리는 아주 좋습니다.
오해 마시길.


아미론이라니 대단히 부럽습니다ㅠㅠ


그냥 구글켜서 우연히 잘 보다갑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본인도 죽기전에 꼭 한번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