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유영하다 발견한 아이팟 비디오 (5세대, 5.5세대) 측정치

http://archimago.blogspot.com/2016/09/retro-measure-2006-apple-ipod-classic.html
E1DA 관련 글로 자주 신세지고있는 Archimago씨가 2016년도쯤에 측정 후 기고하신 글입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대 1.5V, 클리핑 없이 1.4V 출력
- 11옴이라는, 요즘 기준에도, 측정당시인 2016년 당시 기준에도 상당히 높은 출력 임피던스
- Linear Phase Fast Roll-off Filter 탑재
- SNR: -96.4 dB / DR: 95.4 dB / THD+N%: 0.0053% / IMD+N%: 0.0068% / Stereo Crosstalk: -96.2 dB
- 최대 24bit 48kHz까지 지원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threads/review-apple-vs-google-usb-c-headphone-adapters.5541/
한참 후에 나오는 애플동글의 측정치입니다. 애플동글에 비해서 떨어지는 지표도 일부 보이고(DR, THD), 애플동글과 비슷하거나 같은 급의 측정결과도 보이지만 (SNR), 폼팩터때문에 일부 아이팟이 더 나은 지표도 있네요 (출력, 지터).
물론 단독사용한다는 전제 하에서 현재 DAP들을 제끼고 얘를 굳이 쓸 필요도 없고, 훨씬 더 저렴한 애플동글이 얘보다 더 나으니 굳이 구매해서 쓸 필요도 없긴 합니다. 사이즈 작은 DAP를 생각하더라도,
http://archimago.blogspot.com/2023/06/review-hidizs-ap80-pro-x-music-player.html
이런 결과를 보면, 현대 기술이 당시 기술 대비 많이 진보했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걸 추구한다면 굳이 아이팟을 구매할 메리트는 이제 사라졌다고 생각하는게 타당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아이팟을 굳이 쓰고싶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현재 기준으로도 충분히 밖에서 음악듣는 용도로써 활용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audiosciencereview.com/forum/index.php?threads/sony-nw-wm1a-review-digital-audio-player.18099/
이런 예 처럼, 비싸다고 다 좋은것도 아니고, 거의 발매연도가 10년 가까이 차이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팟보다 떨어지는 지표가 있는 이런 DAP들을 보면... 아이팟을 감성픽으로 골라도 원 목적인 밖에서 파일 음악듣는 용도로 현재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인아웃으로 시그널 빼서 비슷한 사이즈의 소형 토핑 앰프 (NX1S, NX3 등등)에다가 맥세이프 스티커 달아다가 붙여쓰면 출력 임피던스 문제도 해결되고, 그냥 들어도 사실 지금 기준으로도 낫배드라, 아직까지 충분히 활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어쨌든... 그렇습니다. 물량을 들이밀 수 있는 자본을 가진 회사가 제대로 만들면 2006년도에 이런것도 만들수 있었구나 싶네요. 개조하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도 잘 쓰고 있는지라 측정치가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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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엔 아이팟이면 걍 믿고 써도 된다는 느낌이었죠.
출력단에 커플링 콘덴서 매달고는 저역 롤오프 일어나는 기기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애플 녀석들이 그게 좀 덜했던 기억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꿋꿋이 90년대 CDP를 2011년까지 듣고 다녔었어요.




한 번 개조하려고 생각하니까 본체값을 훌쩍 넘어가더군요. 하핫.




네트워크 라이브러리에 접근 가능하면 좋겠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서드파티 앱이 없는 건 아닌데 ios 버전이 낮아서 아예 앱스토어가 안들어가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