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프리카 후기 (약스포)

원래 일본애니는 짱구 극장판 말고 안보는데 이건 너무 보고싶어서 함 봐봤네요
솔직히 평가하면 초반의 그 충격과 미장센을 후반이 잘 못따라갔습니다.
중후반까진 너무 좋았거든요 이 미장센과 기괴함이? 근데 결말이 저는 솔직히 음..
어쨋든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기괴한 장면들이 많아요 퍼레이드씬이나 오프닝 씬이나..
그중 회사원들 투신 씬은 제일가는 씬이지 않을까 싶네요 중반에 퍼레이드와 함께 나오는데 후반을 보면 모두 꿈에서 깼어도 벌어진 일들은 남아있으니 결국 회사원들 모두 무의식에 침투당해서 뭣도 모르고 투신한건데 그럼 그아래엔.. 거기다가 퍼레이드가 지나갈 길에 떨어졌으니..
투신하고 바로 나오는 퍼레이드 구도도 너무 좋았네요 되게 자주못보던 구도라 그런가 그냥 이런 찰나의 디테일과 연출력이 이 영화를 더 돋보여줍니다
그리고 특히 ost가 너무 좋아요 그중 퍼레이드씬 음악이 기괴할정도로 경쾌하고 일본특유?의 그런 느낌이 묻어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사운드도 잘만들었어요
그리고 코사카와 경찰이 은근 개그캐입니다..
(스포!!)
그리고 중간에 반전이라면 반전일 이사회 이사장이 최종보스로 나오는데 이게 반전이라 하기도 뭣한게 처음부터 이생각을 배제하고 본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너무 뻔해서.. 그래서 아 아닐거다 생각하고 보는데 그게 맞네
그냥 결말이 좀 별로였어요 그리고 많이 난해합니다 17이 그래서 뭔뜻인지 중간에 코사카와 경찰이랑 영화찍던 친구는 누군지 보면서 이해어려운 장면 나오면 그냥 미장센만 집중해서 보게됐네요
그리고 좀 큰 스포라 검열을 좀 할텐데 누구랑 누구가 동일인물 인건 조금 반전이긴 했습니다. 이건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잘만들어진 영화 맞습니다 근데 저는 결말이 많이 맥이 빠진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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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 사토시의 유작이군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이 될 후보가 누구냐고 하면 콘 사토시가 1순위로 생각될만큼 재능이 넘쳤던 감독이었죠.
퍼펙트 블루로 충격적인 데뷔 후 내놓은 모든 작품들이 뛰어났다보니 이른 시기에 세상을 떠난게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