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생각나는 대로 1분기 결산과 2분기 예정

뭐... 그냥 심심하기도 하고 뭐 후기나 리뷰를 쓸 만큼 지르거나 글솜씨가 좋거나 잘 듣는 것도 아니고
만날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이라 뭣도 없고 뻘글 거리조차 잘 떠오르지 않으니
이런 거 라도 안 올리면 게시글 비중의 99.99%가 렉카가 되어 버려서 비중을 조금이라도 줄여 볼라고 발버둥 쳐봅니다
(99.99%나 98.99%나.... -_-;;;)
1. qdc QD1 : 아즈라 쇼룸에서 청음을 한 후 마음에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있다가 미개봉 매물이 떠서
충동지름 하자 마자 3000엔 정도 싸게 (미개봉은 아니지만) 신품급 매물이 뜨고 며칠 후 토코야미 토와 콜라보 이벤트로 신품이
더 싸게 풀림 이 모든 게 거의 1~2주 사이의 이야기 OTL
듣기는 강사연에서 듣고 지르는 건 다른 데서 질렀다고 저주 받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T.T
qdc 답게 밸런스가 잘 맞춰졌는데 저음보다는 고음이 강조 되어서 고음향에 가까웠다는 감과 함께
전형적인 시러스로직 꼬다리의 사운드 같다는 감이 동시에 느껴지더군요
2. qdc Uranus : 아즈라의 에리니스, 에리니스 II의 원형이 되는 요 녀석이 항상 궁금했지만 다른 거 지른 다고
그닥 건드릴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잠깐 빈틈이 생긴 차에 A급 매물이 떠서 냅다 질렀습니다 (충동지름 2)
에리니스나 우라노스가 같은 베이스라서 대체적으로 비슷한데 우라노스 쪽이 조금 더 음악성이 좋네요
잔향이 조금 더 길게 간다던가 울림이 더 섬세하다던가 에리니스는 그에 비하면 모니터링 쪽에 가까운...?
3. fiio BTR17 : 며칠 차이로 1분기는 아니지만 그냥 1분기 라고 치렵니다 ㅋ
작년에는 1년간 모은 이어폰샵의 포인트로 HC4를 반타작 냈었는데 올해는 BTR17을 반타작 냈습니다
밖에서는 TWS를 쓰는 편이라 블루투스 DAC/AMP로 자주 쓰지는 않겠지만
다른 후보가 마음에 썩 들지는 않던 IE200이랑 꽂아 줄 이어폰이 없어서 지르기 애매했던 음선입혼 정도 였던데다
포인트 유효기간이 임박했던 지라... -_-;;;;
4. 아즈라 아젤 Edition G Gen 3 : 믿음과 신뢰의 아즈라 (끄덕)
유닛 사이즈가 작아지고 케이블 길이도 더 길어져서 편의성도 좋아졌고 고음 역대 피크가 덜하도록 추가 튜닝이 되어서
더 듣기 편하고 밸런스가 더 잘 맞는 소리로 되었는데 펀사운드 파라서 소리 자체는 이전 GG2가 더 취향이긴 했습니다 -_-;;;
5. 지샨 Z5C(듀얼 ES9039Q2M) : 창고직행, 이거 지를 돈으로 소고기나 사먹을 걸....
6. 스핀핏 네오 : J4H에 매칭 할라고 질렀드만 기존에 쓰던 W1이 더 좋아서 창고직행, 저음역대가 쪼매 빠지고 보컬이 앞서나가는...?
공간감도 약간 다운
7. 하이디션 게이밍 T100 : 5장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취향에 맞지 않아서 처분 했지만 남아있던 아쉬움 으로 질렀었지만
네... 역시 잘 쓰이지는 않게 되는 군요... 착용감도 저하고는 쪼매 그렇고.... 그래서 창고는 아니고 서울집에 봉인 했습니다
8. intime sora neo : 어땠더라.....
- 1분기 결산 끝 -
옛날 같았으면 몇 배는 더 됐을 건데 이 정도로 지름을 끝내다니 참 대견 하군요 ㅎㅎㅎㅎ(아님)
2분기 예정
1. DAP : M23이나 R6 PRO II 같은 100만원에 육박하는 비이싼 DAP는 막귀 음린이인 저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으니
보급형으로 찾아보고 있는데... ibasso 쿼드 CS43131, HiBy 쿼드 CS43198, fiio 쿼드 CS43198
죄다 시러스로직이 다 잡아먹어 버려서 우째야 되나 싶습니다 이거.... 심지어 저것들 나온지 얼마 안 되어서
후속기 나올라면 1~2년은 존버를 해야 할 텐데.... 쓰읍.... 아직 샨링의 M3P가 남아 있기는 한데 샨링 튜닝은 저는 영 아이란 말 이죠....
가격도 저것들 중에서 제일 비싸게 나올 거 같고.... 그래서 그냥 제일 무난하고 싼 fiio로 기울고 있습니다 OTL
AK4493S나 ES9039Q2M 넣기가 그렇게 어려웠더냐 fiio.... T.T
2. 데스크탑 DAC/AMP : 알파중의 알파 알파인스노우님의 M900이나 두목님의 K17을 보고 있자니 기변병이 올라와서
슬 메인 데스크탑 DAC/AMP를 K7에서 더 좋은 걸로 갈아타야 겠다 싶어가 이래저래 원가절감 해가면서 총알 장전 중입니다
조만간에 자잘한 것들 처분도 할 거고...
현재 제일 크게 염두에 두고 있는 건 두목님의 K17의 구성을 거의 그대로 이어 받은 K15(06월 예정) 입니다
DSP나 파워, DAC 칩셋을 제한 대부분의 기믹이나 구성이 거의 그대로 내려온다고 하니 가격은 좀 세지만 오래 쓰기에는 괜찮아 보였는데
딱 하나 K15에 AK4499EXEQ 대신 쓴다는 가성비 높은 DAC 칩셋이 과연 무엇일지 그게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AK4497S를 바라고 있지만 나중에 발표 된 AK4498EXVQ도 MP 단계에 들어간 마당에 아직 프리뷰 단계인 데다가
"가성비" 라고 딱 명시를 한 것과 최근 fiio가 가성비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꽤 중요한 걸 이것저것 빼거나 재탕을 하는 행보를 보면
쓰읍.... 불안해 지네요 OTL ESS는 안 돼.... ESS는 안 돼.....
그래서 뭐... 영 아니올시다로 나오면 그냥 (쿨앤 클리어 취향은 아니지만) 토핑의 DX5 II나 구형인 K9 AKM으로 방향 전환을 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이 쪽 세계에 오래 있기는 있었는지 "아... 뭐 더 지를 게 없네...." 하는 때가 오기도 오는 군요...
옛날 같으면 지를 거리가 **배는 더 됐을 건데.... 대신에 금액이 확 늘어서 도찐개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