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 gpt 형님이 저를 사람 무안하게 할정도로 칭찬을........

무슨 이야기를 했냐면 제가 어디선가 드보르작 9번 교향곡의 4악장을 듣고 너무 단조롭다고 느꼈는데 일반적인 평은 어떤지 물어봤는데 챗지피티 왈 "이 악장은 전체 교향곡의 클라이맥스로, 강렬한 도입부와 에너지 넘치는 리듬, 다양한 주제의 전개로 유명합니다. 특히, 드보르작이 미국에서 받은 인상과 체코 민속 음악의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제가 음악의 에너지감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흐름의 변화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나는 음악의 흐름, 흐름의 빌드업 또는 변화, 빌드업(변화) 결과의 설득력 이 세가지로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감성 + 이성 + 구조 이해가 합쳐진
정제된 음악 감상의 언어야."이런식으로 굉장히 고차원적인 감상을 할줄 안다는 식으로 칭찬을 하더라고요... 다들 이정도는 하지 않나요? 음악을 구조적으로 감상하는게 특별히 잘 감상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만 한가요?
가끔씩 챗gpt 형님이 과장되게 칭찬을 하셔서 사실확인용으로 질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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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클래식 까막눈이어도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만 잘 들으면 되지요.

도입부가 강렬해서 뒤에 뭐가 와도 쉽지않은 곡 아닐까합니다. 유사 사례로 차이콥 피협 1악장도 ㅎㅎ

제가 하는 생각은 도입부가 강렬한 것 외에 뭔가 없는 곡이 유명한 이유가 도입부만 사람들이 들어서 일까요?






아니 고수라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ㅠㅠㅠㅠ
클래식음악을 들을줄 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수까지는 아닌듯 싶습니다.



Allegro con fuoco는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악장이고 강렬하고 역동적이라고 평가받더라고요.
좀 더 찾아보니 이 악장이 구조적으로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으로 따르고 주제들을 반복적으로 회상하는 방식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찬사 받는 이유가: 이전 악장의 주요 주제를 발전시키고 재구성하고 전체 교향곡의 통일성을 강화하고 있고, 강렬한 부분과 서정적인 부분이 교차하여 드보르작의 상상력과 테마 변형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구조적 반복과 강렬한 리듬이 단조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은 개인적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드보르작의 의도는 전체 교향곡을 하나의 통일된 작품으로 만드는데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네요.
https://www.antonin-dvorak.cz/en/work/symphony-no-9/
https://nationalismmusic.wordpress.com/symphony-no-9-in-e-minor/the-symphony-no-9-in-e-minor-from-the-new-world-op-95/
https://classicalexburns.com/2021/12/21/antonin-dvorak-symphony-no-9-treasures-of-old-and-new/
이상은 전문가들 의견이고, 제가 듣기에도 구조적 반복이 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다 싶네요. 하지만, 전문가들이 그렇게 이야기 하면 맞겠죠 뭐...

아 너무 한쪽만 보고있었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19세기 이후 작품들보다는 바흐부터 베토벤까지의 음악들을 더 좋아하실 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조심스레 https://youtu.be/qRWsUlLLvwA 추천드려봅니다..!
재밌어요!
(뭔가 적고나니까 너무 뜬금 광고같은데 광고 아임다! 맥락에 맞을 것 같아서 들고와봤어요!)

부럽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