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GOLD) - 3,248.8$/온스, 엔화 강세 vs. 달러

아래 글의 연속입니다, 아래 글 쓴지 불과 한 달이 살짝 안됐는데요.
https://www.0db.co.kr/FREE/5127098
사실 2일 전, 금 값이 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을 때 Margin Call 이라고 확신한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 글을 읽고 추격매수 하셨다면 2일만에 3,246달러가 된 금값을 보셨을 겁니다. 그 글을 두 시간만에 지운 이유는 그 날 원달러 환율이 너무 올라간 상태라서 이걸 레버리지 하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 부담이 돼서였습니다.
지금 현재 환율과 GOLD 선물의 price는 아래와 같습니다. 올해 1월1일 대비 23%가 올랐네요. (원달러 환율은 1,426원으로 내려와서 글 쓰는 마음이 좀 가볍네요^)
금 값 올랐다고 쓴 글은 아니고, 위 그림을 보시면 현재 금 값의 상승은 달러화의 약세 때문입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오늘 내려가나 싶더니, 현재 2시간 가량 상승중으로 4.44% 선입니다.
트럼프가 관세 유예를 90일 미룬 이유는 주가는 아니고 10년물 채권 금리가 결정적이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도 아니고 사실로 판단됩니다.
달려화의 약세 때문에 이제부터 잘 보셔야 하는 것은 엔화의 강세입니다. 엔화 강세가 앤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본가계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기 때문에 일본은행 금리 상승 분위기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채 금리 올라가는데? 네, 당장은 아니지만, 만약 미국이 디플레 신호로 FED가 금리를 내리고, 일본중앙은행이 인플레 위험으로 금리를 올려서 미달러와 엔화 금리차가 커지면 청산 신호가 켜지는 겁니다.
앤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 국제적 유동성 위기가 발생해서 단순히 미국의 채권금리/주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스템과 상호연결성 때문에 신흥국 투자 자금도 이탈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작년 8월에 멕시코 페소와 브라질 레알도 급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엔화강세-> 미국자산 매각 -> 신흥국 유동성 감소 -> 통화 약세 -> 추가 자본유출 같은 악순환을 형성합니다) 작년8월 암호화폐 지수도 17.5% 폭락 사례가 있듯이 위험자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시, 이유가 무엇인지 한바탕 야단법석이 있었는데 뒤늦게 엔캐리 트레이드 일부 청산이었던 것 같다는 것이 중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