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출장, 그리고 선물(짬처리?)

사실 몇주전 IE900 특가가 있었죠, 조용히 탑승하였습니다 ㅎㅎ
2월 3월이 너무 바빠 정신적으로 힘든 와중에 특가 소식이 들려버리니 보상심리로 안 살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사람 귀가 참 간사해요, 주력으로 쓰던 N5005에서 넘어간 당시에는 '아무리 그래도 실 구매가가 5배정도 차이나는 애들인데, 5배만큼 좋은 소리가 나는것 같진 않구나...역시 오공이 가성비' 라는 느낌이었다면
1주정도 사용해보니 확실히 윗급 장비가 맞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공이가 모든 음을 들려주는 대신 좀 복잡하게 들린다면 900은 잘 정돈해서 들려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오공이는 정말 놀라운 이어폰이 맞는거 같습니다.
덴트가 무서워서 실리콘 케이스를 덮어서도 써보다가, 착용감도 이상하고 무엇보다 열이 갇혀서 좀 덥더라구요, 그냥 막 쓰기로 했습니다!
휴대용이자 메인으로 DAC 하나만 쓰는 입장인데, 어느순간 힙덱2의 이상한 A타입 단자를 용서하기 힘들어 졌습니다...
결국 힙덱3과 go bar 중 고민하다 작은녀석을 손에 넣게 되었네요 .
바쁜 일정이 끝나자마자 캘리포니아에 학회 참석차 날라갔다 왔습니다. 경유까지 해서 총 4번 비행기를 탔는데 탈때마다 공짜 이어폰을 주니 안챙겨 올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델타가 올해 무려 100주년 이라 하네요, 어떤 기업이던 100년 가는건 참 어려운데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음질은.....기대하시면 안됩니다 ㅎㅎ 영화 보라고 만들어서 그런지 중역대로 뭉친 소리입니다.
4일간의 샌디에고에서의 학회 일정을 끝내고 렌트카를 빌려 LA로 쏴재꼈습니다. 가장 보고싶었던걸 눈으로 보기 위해서죠 그거슨 바로...
위풍당당한 할리우드 사인 이었습니다 ㅎㅎ 학회기간동안 서부 답지 않게 흐리고 비도 왔는데, 저날 만큼은 푸른 하늘을 보여줘서 너무 좋았네요.
미국의 아이코닉한 66번 국도의 끝인 산타모니카 해변도 다녀왔고, 가서 마주친 예상밖의 건물에 깜작 놀랐습니다.
영화 포레스트검프 를 보신 분이라면 버바검스 새우회사 장면이 기억 나실겁니다. '뭐야 이게 실화였나...?' 싶어 찾아보니 영화 후에 만들었다고 하네요 ㅎㅎ 그래도 옛 추억의 한조각이 떠올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LA 시내에서는 가장 큰 레코드샾도 가서 구경도 하고
그 유명한 할리우드 별들의 거리에서 좋아하는 뮤지션 찾는재미에 바닥만 보고 다녔습니다 ㅎㅎ
이상 그간 있던 일 끄적여 봅니다!
혹시 여기까지 보신 분 중에 공짜 이어폰이 필요하신분이 계시다면 선착순 3분 우편으로 보내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편비는 제가 부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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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공짜 이어폰이라니!!!! 갖고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부럽습니다. 재난영화에서 항상 부숴지는 헐리우드 사인을 실제로 보시다니.... 그리고 레코드샾은 정말로 꼭 가보고 싶네요. 요즘은 정말로 보기 힘들어진 곳이라....


IE900에 미국여행이라니 대단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