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우 란의 구제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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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는 수월우 란에 조금 실망했었는데, 케이블을 바꿔보고 정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EW300 DSP를 사두고 케이블을 LC5로 바꾸면서 DSP케이블은 갈 곳을 잃었는데, 이번에 수월우 란에 취직시켰습니다.
수월우 란은 기본 케이블에 알리 5000원 꼬다리를 꼽든 트루스이어 시오를 꼽든 뭔가 공간감이 작은데 그렇다고 밸런스가 막 좋은거같지도 않고 중저음은 뭉근하게 빠지고... 하는 느낌이 작은 육각형처럼 느껴졌었는데, 케이블을 바꾸니...
육각형 자체가 좀 커지면서 단점이라고 생각되었던 부분이 조금 보강되고, 그 부분들이 잘 섞이면서 듣기에 엄청 편하게 바뀌었습니다!
오타쿠 노래 들으라고 만든 이어폰 종류인만큼 오타쿠 노래 들을때 적당히 강조가 있는 듯 싶으면서 동시에 귀는 편하고... 여튼 신기합니다.
조금 곤란한 문제가 하나 있다면 케이블 단자가 란 단자 구멍이랑 아주 미세하게 구멍 크기 차이가 나서 끝까지 안들어간다는 점이...
원래 동생이나 친구 주려고 했던 란을 살려낸 케이블이라 그냥 케이블 단자를 깎아서 순접으로 붙여버릴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