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간의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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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수월우 란과 EW300 DSP의 기본 케이블이 어울린다는 말을 했었는데, 단자의 플라스틱 부분 크기가 아주 애매하게 달라서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들어본 결과 그냥 케이블을 수술하고 영구적으로 붙여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라이터로 커터칼을 달구고, 그 커터칼을 플라스틱 부분에 대고 눌러서 아주 조금씩 녹여 펴는겁니다...
그렇게 20분간 잘 나오지도 않는 라이터와 씨름하고 커터칼로 깎아내며 2mm정도의 단단히 고정 가능한 부분을 만들었고!
조금 구겨넣은 뒤에 순접으로 틈새를 봉했습니다.
이제 저 둘은 작살나지 않는 이상 영원히 함께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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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6
25.04.14.

AlpineSnow
칼날 방향은 항상 밖으로!
23:53
25.04.14.

Orange77
저는 요령이 없던 시절에 케이블 피복 까다가 손가락 하나 힘줄까지 잘라먹었던 ㅠ
00:01
25.04.15.

AlpineSnow
세상에... 경험자의 조언은 꼭 새겨두겠습니다...
00:09
25.04.15.

순접까지 하셨다니 ㄷㄷㄷ 대단하네요
23:51
25.04.14.

숙지니
저 고생하면서 잘 녹여봐도 균일하게 녹질 않아서 순접을 하지 않으면 금방 헐거워질 것 같아 어울리는 조합 찾은 김에 평생직장 만들어줬습니다(?)
23:54
25.04.14.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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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 쓰실 때 항상 조심하세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