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노바를 끼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늘 오전 수업을 끝내고 잠시 기숙사에 내려왔는데, 늘 그렇듯이 잠시 노래를 틀고 과제를 하고자 노바를 귀에 꽂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오른쪽 유닛에 이어팁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바닥을 뒤져보니 이어팁이 바닥에 굴러다니더군요.
그래서 왜 빠졌지...?? 하고 생각하며 먼지를 잘 닦아내 유닛에 끼우고 귀에 집어넣었습니다.
잠시 고정이 되나 싶더니 노바를 귀에서 뽑으니 노바만(???) 나오고
노바 이어팁은 귀에 박힌 채로 노바만 빠져버린겁니다.
당황한 저는 일단 귓속에 박힌 노바 이어팁을 꺼내서 노바에 다시 꽂아봤습니다.
일단 꽂히긴 하는데, 살짝 약한 감은 있어 다시 잘 눌러 고정해주었습니다.
근데도 똑같이 노바만 빠지고, 노바의 이어팁은 노즐에 고정이 안 되어서 귓속에 끼여버린채로 안 빠지더라고요.
이때 정말 심히 당황했습니다(.....) 아니 대체 뭐가 문제길래 어젯밤도 잘만 끼고 있었는데 도대체 왜....
일단 급한대로 더그랩사운드에서 벨벳 이어팁을 주문했는데... (노바에 괜찮다는 평이 많고 일단은 저렴한 이어팁이 필요했습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길지도 몰랐습니다.
노바 선생은 현재 이어팁을 잃은 채로 구석에 치워져 있습니다(....)
맘이 아프고 당황스럽군요. 전에 로즈마리를 한대 구비해둬서 그것을 비상용 삼아 듣고 있습니다.
역시 하나 사두길 잘한거 같군요.
사실 제일 당황스러운 것은 어제까지만 해도 잘만 귀에 그 무식한 유닛의 노즐을 잘 고정시켜주던 이어팁이
하루아침에 맛이 가버렸다는 사실인데,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서 이런 일이 또 다시 생길까 또 무섭네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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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팁은 근본적으로 소모품입니다. 저렴이라도 예비용으로 쌓아두시길
그래도 이어폰 본체 망가진건 아니라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