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x SR-5 Gold 외관상태 및 분해 감상

스탁스 SR-5 골드 입니다.
정크품 생각하고 100유로 주고 사왔습니다. 들어보고는 싶은데, 스피커앰프가 오는 중이라 못 듣는게 아쉽네요.
일단 왔으니 해묵은 먼지를 하나씩 털어줘야죠. 분해해서 내부에 있는 먼지를 칫솔과 면봉으로 털어주고, 드라이버 위에 얇게 올라가있는 막 위에 얹어있는 해묵은 각질과 먼지를 면봉을 통해서 살살 걷어내줍니다.
막이 참 신기한데, 정말 엄청 얇은 비닐막입니다. 톡 건드리면 찢어질거같이 얇아요. 아마 드라이버 다이어프램 본체이거나 소리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한 드라이버 보호막인것 같은데, 70년대에 이런게 가능했군요.
드라이버 유닛 뒤의 먼지도 걷어줄 겸 해서 안쪽을 확인해봤습니다.
뭔 양모같은걸로 후면댐핑이 되어있네요. 드라이버 한번 빼볼까 싶었는데, 선 자체가 거의 매립수준으로 묻혀있고, 밀어도 안빠져서 살살 다뤄줘야합니다.
그릴도 접착이 아니라 분해 조립이 가능한 형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릴과 그릴 어셈블리는 댐퍼 밑에 깔려있습니다.
컵 어셈블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컵 -> 그릴 -> 그릴메쉬 -> 그릴+메쉬 고정링 -> 후면댐퍼 -> 댐퍼메쉬 -> 드라이버 및 메쉬 고정 고무링 -> 드라이버 -> 전면배플
아래 사진은 드라이버 후면입니다. 다행히 이물질은 없었습니다.
007의 그 얄쌍한 전선 보다가 이거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요.
패드는 처음부터 상태가 매우 좋아서 가죽 관리제품으로 슥슥 처리 하니 거의 신품처럼 되었습니다.
이건 좀 이득본 느낌입니다.
스티커가 떨어져있는 제품이라 헤드밴드 분해도 가능하니 컵 분해조립이 손에 익으면 헤드밴드도 분해해봐야겠습니다.
일단 분해조립은 이정도인것 같네요. 생각보다 구조가 간단합니다.
저 후면댐퍼나 패드 가지고 이것저것 사부작사부작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소리나는지 확인해보고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양 귀 이압이 다르게 느껴지는것을 보니 내부의 댐퍼를 신슐레이트로 교체해보는것도 생각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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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라이버가 진짜 특이하게 생겼네요
흔하게 생긴 평판형 느낌도 아니고 다이나믹 드라이버도 아니고 대단히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