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거치형 스택 쌓아봤습니다.

에너자이저 자체 임피던스 계측을 해봐야 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스피커 앰프에 연결하는 4개의 선(L+-선, R+-선)을 통해서 스피커앰프에 연결하는 구조인지라 헤드폰 앰프의 라인아웃 출력과 연결이 될지 (아마 RCA 단자로 L시그널 R시그널 나눠서 만들어서 연결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경우 볼륨조절은 프리앰프에서 해야겠죠. 구 스탁스 에너자이저에는 자체 볼륨조절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출력을 받아서 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거의 140W인 ZA3 앰프의 50~75% 정도에 두고 프리앰프로 출력 조절해서 쓰고있는지라... SRD-6도 지금 제가 쓰고있는 SB(Self-Biased) 버전과 일반 SRD-6 버전이 있어서 각 버전별로 또 스펙이 틀려서 매뉴얼을 보고 확인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스탁스 제조사 권장 연결방식은 10W 이상의 파워앰프와의 연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상세 설명 및 스펙은 하단 SRD-6/SB 매뉴얼을 참조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뉴얼에도 일단 입력 임피던스에 관한 내용은 없네요.
https://www.scribd.com/doc/81999115/Stax-SRD-6-SB-Owners-Manual

추가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자료 중에 SRD-6의 홍보물이 있는데, 이런 문구가 있네요.

"앰프 출력을 통해 구동하는 일반적인 저임피던스 다이나믹 헤드폰과는 다르게 스탁스 정전형 이어스피커는 고임피던스 타입이고, 구동에 고전압을 요한다."

"SRD-6 및 SRD-6/SB 에너자이저는 내부의 대용량 스텝업 트랜스포머와 회로를 통해 이어스피커 구동에 필요한 분극 전압을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적혀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목숨을 담보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안전을 생각해보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부 스텝업 트랜스포머와 전압 매칭이 안되면 고전압이니 잘못하면 불 나거나 감전될 수도 있을것 같고요.

피카츄

정전형 헤드폰의 최대 난점인거같습니다. 별도의 에너자이저가 필요한 부분... 고전압이라 함부러 만들지도 못하고, 스탁스 자기네들도 망작들 많이 섞여나오는거 보면 아무래도 스탁스 접근성의 최대 걸림돌이 아닐까 싶어요.

습기에도 약할거같기도 하고, 귀 바로옆에 고압전류 흐른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서 쓰는 도중에도 한번씩 벗은다음에 휴지로 주변 습기 계속 닦아주고 있습니다. 혹시모를 피카츄 방지..

헤드폰 앰프로 정전형 스피커를 구동하게 하는 물건이 있긴 있었네요, 인터넷 유영하다가 발견했습니다. 노멀 바이어스만 지원하긴 하지만, 있긴 있었네요. 살아있는 유닛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http://20cheaddatebase.web.fc2.com/LibSTAX/SF8703-04.pdf

컼...! 저 이거 써봤는데 그때는 뭘 몰라서 RCA라인아웃에 물려서 썼어요.

어쩐지 몬가몬가 하더라구요.

왜 모델명이 SRD로 시작하는지 궁금했었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