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반려견과의 유대관계, 친구·연인보다 만족도 높다

'연구팀은 “반려견과의 유대감은 인간관계를 대체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인간 관계에서 얻을 수 없는 특성과 감정을 제공함으로써 우리의 사회적 관계망을 보완해주는 독특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반려견과의 관계에선 ‘권력 불균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반려견이 인간의 지속적인 보호와 지도가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자녀는 자라며 독립하지만 반려견은 평생 보호받는 존재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쿠비니 교수는 “반려견과의 관계는 강한 사회적 지지와 갈등 없는 긍정적 상호작용 그리고 인간이 타 생명체의 삶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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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 고냥이 멍뭉이 기르게 되면서부터
정신적으로 많이 위안을 받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인간에게서는 받을 수 없는 위안이 존재하죠.
그래서 또한 반려동물과의 사별이
인간의 그것과는 다르게 아픈가봅니다.
주변에 기르셨던 분들 중에서
다시는 못 기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상상하건데 그런 이유에서 노년에 애완동물도 부담이 되겠더라고요.


저도 한때 애견인이며 동시에 애묘인이었고 지금도 반려견 반려묘뿐 아니라 동물을 모두 좋아하지만, 이 글을 보니 강아지와 고양이를 단순히 좋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보다 우선하거나 하는, 개인적으로는 우려되는 경우들이 괜히 생각나네요. 사람은 죽을 때까지 같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계속해서 갈고닦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보니까요. 어려운 걸 회피하고 단순하고 쉽고 끌리는 쪽에 매혹되곤 하는 게 사람의 본성이고 욕심이라지만, 모두가 자기 역시 자기가 그렇게 어려워하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쉬운 쪽으로만 기울지 않길 바라봅니다.

반려견이 사람보다 낫긴하죠. 다른 사람을 그렇게 긍정하며 받아주고 의지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