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스펙 버티컬 마우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hansker performance 입니다. 얘가 키크론, 레이저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얘는 3395센서입니다.
가격이 $140로 좀 높은 편이긴 한데 궁금하기는 합니다.
얘는 productivity 라고 3325센서와 무게 등 뭔가 좀 다른 버전입니다.
어제 키크론 m5 정발이 불시에 떠서 놓친 기념으로 오랜만에 리프트를 꺼내서 써보고 있습니다.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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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는 비싸건 싸건 몇년 지나면 고장이 생기는 바람에 지금은 그냥 싼거 쓰다가 고장나면 교체해주고 있네요.

무게중심을 얘기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옆으로 미는 힘이 더 높아서 기우뚱거릴텐데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더도 덜도 없이 마소 인텔리3.0에서 정립된 표준와꾸면 민첩한 움직임이든 생산성이든 건강이든 모두 더할 수 없을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2 패키지 출시됐을 때 처음 사서 빠개먹고 다시 사고 단종된 다음에 중고로 부품용 고장품도 사고 중나 알람 걸어놨다가 2대3대씩 매입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가 재미없어져서 찾았던 대체품이 스틸 라이벌(기분좋게 묵직하고 클릭감이 좋았음), 로켓 리더(mx마스터 엄지휠보다 편한 패들이 있고 단추도 많음), mx마스터(배터리랑 센서는 좋았음), 레이저 바실리스크(902랑 휠 비교해보고 골랐는데 경쟁적 빡겜을 끊은 이후시점이라서 그렇게 잘 쓰지는 않았음), 아수스 차크람(조이스틱이랑 qi무충이 꽤 편했고 아수스답잖게 만듬새가 쏘나이스) 정도를 전전하다가.....
어젯밤에 아몰랑 g502플러스를 주문했습니다
어차피 이럴거 한방에 왔어도 좋았을지도
경험 상, 그리고 게이머들의 의견을 계속 보다 보면 버티컬이 손목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케바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손목통증을 팜레스트와 경량마우스로 고쳤지 버티컬로 고친 건 아니거든요..
이번에 나온 레이저 버티컬은 기울기가 크긴 하지만 하판도 충분히 넓고 150g으로 무거워서 어지간하면 기우뚱 문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좀 비싸거나 게이밍컨셉으로서 고성능 고기능을 어필하는 마우스들을 보면 오른손잡이용 기준 마우스의 왼편에 엄지손가락을 얹을 수 있는 부위가 달려있는 마우스가 많이 있습니다
그 '날개'를 사용자쪽으로 더 확장해서 엄지두덩까지 올라탈 수 있도록 하면 일이 해결되는게 아니냐는 생각을 해봤던 적이 있습니다
현행 한손잡이형 걍마우스의 각도는 그대로 유지한 채로요
요로코롬...
아치지지 깔창같은 늭긤이죠?
나아가 저는 중요한건 마우스 자체의 틸트가 아니라고 봅니다
마우스가 좌우대칭형and/or납작엉덩이지만 손바닥을 띄워서 손목이 꼬이지 않는 자세를 때로 취하더라도 자유자재로 단추에 접근할 수 있고, 어깨와 손목에 쓸데없는 긴장을 하지 않더라도 정밀한 조작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면 그만이라는 말이지요
그러나저러나, 저도 레이저 버티컬이 mx버티컬 이후로 우후죽순 출시된 버티컬 중 가장 믿을만한 형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바닥판 넓이를 어지간히들 하는 수준보다 더 넓직하게 잡고 각도도 종래 버티컬마우스들과도 확 달라보일 정도로 똑바로 세워버린 대담함이 마음에 들어요
제 취향을 더 반영하자면, 기왕에 기울여서 엄지손가락 파지부가 넓어진 김에 커세어 다크스타나 스틸시리즈 510처럼 그 자리에 단추 몇개 더 박아놓았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왼손 쓸 일 없게 단추도 늘렸고 내친김에 엄지휠까지 달아줘버리면 또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후속버전을 기다리는 바입니다
물론 텐키패드 배치는 안됨

게임을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
물론 비싼건 안(못)씁니다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