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에 탈출했습니다(후기)
글이 긴 점 죄송합니다... 짧게 쓰기엔 요약을 못하겠습니다...
제목처럼 한시간 좀 넘게 듣다가 탈출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고 심지어 ds2랑 ie200도 두고 오고 무엇보다 뭐가 뭔 장비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사람이 없을만한 목요일이나 주말에 또 가보려 합니다..
간단한 후기를 말하자면 음향 뉴비 혼자 가기엔 다소 무리지만 생각보다 재밌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땐 사람이 적어서 구경하면서 둘러보고 있는데 ie300이 보여서 청음하려고 ds2 들고 다니니 갑자기 많아지네요..
그래서 얼마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소니 워크맨, 젠하이저 ie300 600 900, hd600 620s 660s2, 오디오테크니카 r50x r70xa, 슈어 215, 퀘스타일 m12i m15c, 샨링 ua4, ifi 젠켄3 등등 들었습니다.
이걸 일일이 다 적는건 난잡할거 같으니 인상깊었던거 두개만 말해보자면 퀘스타일이랑 소니 워크맨입니다.
ds2랑 득삼플은 ie200이나 hd600으로 들었을땐 젠하이자의 특유 플랫함?이 잘 느끼진다고 생각했는데 워크맨이랑 퀘스타일로 들으니 기존에 잘 느껴지지 않았던 미세한 저음이나 악기의 세세한 선율? 차이?, 분리도랑 스테이지가 확실히 다른게 느껴지니 신기했습니다(역시 비싼게 좋구나를 느끼다 듣다가 문뜩 에어팟은 어떤지 궁금해서 들어봤더니 많이 심심해진...)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아서 다음에 올때는 음향 고인물 한명을 데려가던가 아니면 ds2를 동생한테 던지고 힙덱 1 or 2 또는 퀘스타일를 중고로 사서 갈거 같습니다.
제일 크게 느낀건 "음향은 돈이 많이 필요하구나" 입니다...
난잡하고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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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안 긁으신게 어딥니까. 훌륭한 자제력이십니드아.

그러고보니 저는 처음갈 때 고인물 분들이랑 갔어서 쉽게 익숙해진 면이 있었던거 같네요.

할부 안 긁으신게 어딥니까. 훌륭한 자제력이십니드아.

소리가 익숙한 출력이 좋은 포터블 DAC/AMP를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종습니다. 이헤폰과 DAC/AMP가 모두 처음인 경우 차이의 근원을 찾으려면 애를 먹거든요.


그러고보니 저는 처음갈 때 고인물 분들이랑 갔어서 쉽게 익숙해진 면이 있었던거 같네요.

근데 자주 혼자 가실 여유가 있으시면 조금씩 적응하시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을거 같긴 하네요 ㅎㅎ

상관없지만 장비에 집착한다면 그만큼 빨리 질리는게 이쪽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전 일단 기기 다 질러놓고 나중가서 비교만 해본 수준이었는데....
퀘스타일이랑 워크맨이라....
착색 좋아하시는군요! 다음에 가실땐 힙덱이랑 그리폰 들어보세요! 전 그리폰 좋아합니다 흐흐
https://www.0db.co.kr/REVIEW_USER/5254726

예상해보자면 IE300 600 900은 다른건 느껴지지만 200대비 이돈은 못쓸거 같다. 660s2는 600대비 이돈을 못쓸것 같다. 620은 괜찮기는 한데 아웃도어용인지 헷갈린다. 젠캔은 반대로 좋기는 한데 거치형이 중복이라 별로다. DAC은 퀘스탈 말고는 뭐가 확 다른지 잘 모르겠다. 소니 워크맨은 이쁘고 갖고싶고 특이하다. 오테는 좋은것 같은데 소리가 너무 낯설어서 흠칫한다.
정도의 시나리오를 예상합니다. ㅎㅎㅎ 그냥 막던진겁니다. 그만큼 현재 가지고계신 조합이 기기 숫자에 비해 well balanced셔서 예측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할부신공 참으시고 잘 빠져나오셨네요.
가성비 제품들 잘 배합하셔서 주머지 사정안에서
최대한 좋은 제품들 사는게 이기는 겁니다.
소리가 익숙한 출력이 좋은 포터블 DAC/AMP를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종습니다. 이헤폰과 DAC/AMP가 모두 처음인 경우 차이의 근원을 찾으려면 애를 먹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