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나 도입부에서 엄청 기대하며 봤는데, 좀 실망이네요.
제목은 더 캐니언 (영문명 The Gorge)
초반부에 특수부대 출신 주인공이 아주 외딴 지역의 초소에 1인 관리자로 들어가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수칙들을 안내받는데
임무는 협곡 밑에 있는 미지의 존재들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을것.
1년간 외부와의 소통은 1달에 한번있는 무전 점검뿐이고,
매일 순찰하며 지역을 은폐하는 신호기들을 점검하고 자동 포탑의 탄약을 채울것.
반대편 관리자와의 접촉은 금지.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들개" 프로토콜이 작동된것이니 뒤도 돌아보지말고 뛸것.
(Q:들개 프로토콜이 뭐죠? A:나도 전임자한테 들은거라 모른다)
이런걸 읆어주길래, 나폴리탄 규칙괴담 느낌이 나고, 이런거 좋아해서 엄청 기대하면서 봤는데, 중간부터 그냥 액션으로 가더니 후반부엔 엉뚱한데로 튀어서 실망이었습니다....
결말스포
주인공(남자)이랑 반대편 관리자(여주)랑 첫날부터 스케치북이랑 망원경으로 대화하면서
점점 친해지다가 주인공이 협곡 반대편까지 집라인 연결해서 건너갑니다
다음날 무전 점검하러 반대편으로 건너가다가, 밑에있는 좀비들 올라오는거 막으라고 설치된 지뢰가 폭발해서 집라인 와이어가 끊어지고, 그대로 밑으로 추락
여주는 그거 구하겠다고 같이 협곡 밑으로 내려가고
협곡 밑에 있는건 슈퍼솔져를 만들겠다고 생화학 실험하다 생긴 좀비 비슷한 생물체들이고, 거대 기업이 그 은폐를 유지하려고 관리자를 파견하는거였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밑에 내려가서 진실을 알게되고, 어지쩌지 협곡 위로 다시 올라왔는데, 그 거대 기업에 진실을 알게된 사실을 들켜서 그 기업에서 보낸 부대에 사살당할 위험에 처하고,
주인공들은 신호기들을 전부 폭파시켜 협곡이 노출될시 터지는 핵무기를 가동시켜서 협곡 전체랑 쫒아온 기업 부대, 기업 사장을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프랑스 외딴지방에 숨어서 반대편 관리자였던 여주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
그냥 흔한 헐라우드 액션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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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 떡밥에 비해서 결말이 좀 아쉽고 남여주가 사랑에 빠져가는 과정이 어색하고 cg 가 눈에 좀 튀었으나 요새 이것만도 못한 영화가 훨씬 더 많은것 같습니다.
극장가서 돈내고 본다면 말리고 싶고(요새 영화비가... ㄷㄷㄷ) ott로 가볍게 맥주한잔 하면서 시간 때우기로 보실 분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