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7 S2 + 아이폰15프로맥스 AAC + Qobuz 조합

B&W Px7 S2, EQ에서 EQ 저음을 -1 db 설정하고 사용합니다. 이거 안해주면 저음이 살짝 과(?)합니다.

aptX adaptive도 지원하지만 아이폰에서는 AAC로 들어도, 소리가 엄청 고급지다고 할까요. 음 하나하나가 응 나 우아해~ 하는 느낌.

Qobuz에 HiRes란 항목에 Qobuz Top 50 of Hi-Res란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Billie Eilish의 Bad Guy 노래의 시작 부분의 퍼커션 저음이 뭉게짐이 없지 정말 깔끔합니다. 빌리가 양쪽 귀에 속삭이하는 듯한 목소리의 해상도와 양쪽 스테이지도 충분히 넓고요. 제가 중요시 하는 분리도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같은 노래를 Qobuz, 아이폰에서 AAC로 FIIL CC2 Pro로 들어보면 일단 퍼커션의 저음이 muddy하다는 느낌이 금새 듭니다.

예전에는 이 TWS 소리도 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Px7 S2를 듣고서, 아~ 고급진 소리가 이런 거구나 개안했다고 할까요.

Billie Eilish의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앨범이 과거에는 프로듀싱이 생각보다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들어보니 장비문제였나 싶기도 할 정도입니다.

이 헤드폰을 구입하기 전에는 기술 스펙을 굉장히 중시했는데,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무너뜨린 헤드폰입니다.

참고로 aptX adaptive로 BTD600 소리보다 아이폰 AAC가 훨씬 낫습니다. aptX adaptive는 S2에서는 구색을 맞춘 것 같고, 튜닝 자체가 아이폰 AAC에 맞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 추측으로는 S2e나 S3, Px8은 아마도 aptX adaptive 튜닝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Px8로? 네, 아마존 쇼핑몰의 가격 추이를 계속 보고는 있지만, 가지고 있는 무선 헤드폰이 많아서 처분하기 전까지는 참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