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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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800S를 방치해둬서 듣는김에 SR-5 Gold와 HD800S를 비청해보았습니다.
둘 다 800Hz 언저리부터 밑으로 1자를 긋지만, 800S 이어게인이 SR-5와 같은 DF-Neutral 대비 꽤 억제되어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저음형으로 느껴지는게 신기했습니다. 두 기기 다 소리 경로와 이음새에 군더더기가 없는 느낌. 비슷한 밸런스로 녹음에 따라서 앞에서 들리기도 하고 옆에서 들리기도 하고 하다보니 같은거 듣고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가끔 들더군요.
둘 다 소리가 상당히 잘 정돈되어있어 그런지 드라이버와 설계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헤드폰의 의도된 룸 표현력 같은것도 이해한 듯 해서 오늘도 뭔가 하나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SR-5 Gold쪽이 순수한 음이라는 느낌이라면, HD800S쪽이 더 감상용으로 적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도한 설계와 표현력의 방향성이 틀리네요 서로.
뭔가 닮은듯 닮지않은 두 기기였습니다. 490프로와도 비청해보고싶네요.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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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6일 전


490프로 쪽이 더 냉철하지 않을까 합니다..ㅋㅋ
02:47
6일 전

nerin
저음역대-이어게인 넘어가는 구간이 오히려 490프로쪽이 SR-5와 유사해서 비슷하게 들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09:31
6일 전


-Redeyesrabbit
앞에 뭘 들었느냐에 따라서 바뀌는 상대적인 느낌이죠 뭐. 이래서 사람 감각과 귀가 간사합니다 ㅎㅎ
09:30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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