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에 나들이, 헤드폰 제작과정

오늘 아침 일찍 압구정 쪽에 작품 배송했습니다.
배송한 곳에서 셰에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배송을 마치고 셰에에 들렸습니다. (아침 일찍 배송했던지라 오픈런처럼 되어버렸네요. ^^;;;)
어제 밤에 싸 둔 제 포터블(?) dac/amp를 주섬주섬 꺼내 세팅을 끝내고 이것 저것 들어보았습니다.
헤드폰 보다 dac/amp를 비교해보고 싶어 조금 민폐를 끼쳤습니다. ㅎㅎ 비교해보니 현재 시스탬인 바쿤 cap시리즈는 마음에 듭니다. 기변욕이 안 생기네요.
여러 헤드폰을 들어봤는데... 전에 밋밋하게 들었던 r70xa가 괜찮더군요. ㅇㅅㅇa.... 여전히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았지만, 왠만한 고가 헤드폰보다 개인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밋밋함을 바쿤이 살짝 잡아준건지... 좀 달리 들렸네요
그리고 헤드폰 제작과정에 좀 변화가 있는데요... 제가 cnc를 샀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설치에요. ㅎㅎ
하우징 제작이 훨씬 쉬워질거고, 이것 저것 다양하게 실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패드도 제작을 해 보려 이런저런 리서치와 실험을 좀 해봤는데... 그라도 정품 패드는 몰드성형한거 아닌 것 같네요. 어찌저찌 스폰지 폼(2액형)까지 찾았는데 비교해보니 몰드성형의 표면마감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스펀지를 커팅해서 제작하는 것 같은데 조금 실험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패드 제작을 위해 리서치하던 중 신기한 소재를 이것 알게되네요. 실리콘 폼이라는건데 실리콘을 오픈셀 구조의 발포폼으로 만든거였습니다. 조금 무겁긴 한데 피부에 친화적으고 내구성도 훨씬 좋다고 합니다.
해외 diy자료들을 봐도 패드를 만들었다는 사람이 없어 이쪽 영역은 정말 맨땅에 헤딩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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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몰리 CNC를 설치하시다니 ㄷㄷㄷ 재벌이신 ㄷㄷㄷ
이어패드용 폼 발포 영역은 여전히 원액 배합의 어려움과 발포부터 숙성간 로스율이 있어서 상당한 시도가 필요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