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2000년대 후반의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카잘스오디오라는 새로운 작은 브랜드에서 '클라라'라는 밀폐형 북쉘프 스피커를 냈었지요.
(지금은 홈피 접속이 안 됩미다? ㅠㅠㅠ 사장님 샾에 가서 청음했었던 추억도 있능데 ㅠㅠ)
채찍피티에게 그림 그려달라고 할 때 쓸법한 내용의 요상한 리뷰들은 제껴두고
어느 블로그에 스크랩 된, 무미건조한 간단 리뷰 글을 링크해봅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얘긴데...
"스피커의 해상도가 과해야 하고, 주변기기로 그것을 줄여야 한다"
...라는 얘기였습니다... 홀리몰리...
제가 가진 이헤폰들은 대체로 해상력이 낮은 편입니다.
아주 고성능이라든가 고해상력까지는 아니지만,
갖고 있는 소스나 앰프들이 가격에 비하면 그래도 해상력이 좀 있는 것들이라...
...고해상력을 내세우는 이헤폰을 꼽으면 귀가 시릴 정도로 쨍하고 번쩍거립니다 ㄷㄷㄷ;;
어찌보면 그게 과하다 싶어서 듣기 편한 이헤폰들 위주로 모아왔다고 봐도 될텐데,
문제는 그러다 보니 발음체인 이헤폰 단계에서 줴다 틀어막혀버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제대로 고해상력인 헤드폰을 하나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ㄷㄷㄷ
이런 과정을 되돌아보다 보니, 갑자기 저 얘기가 떠오른 것이었습미다.
어찌보면 좀 과한 얘기인 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또 저 얘기가 맞는 듯도 합니다?!?!
영디비의 굇수 킹갓초고수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급 궁금해졌습니다!!
여담이지만, 김남 센세의 리뷰는 언제나 시니컬한 해학이 넘치셨던거 같습니다 ㅎㅎㅎ
불필요한 수식어는 그 당시로서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에 꽤나 직설적이셨던...
그래서 꽤나 좋아했던 기억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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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했다가 한방에 플래그쉽 헤드폰으로 쩜푸해삘라고요 ㅎㅎㅎ
(다른 주기된 헤드폰들 : 우린 테뉴어를 받은 교수가 되는 건가... = 멍게)
스탁스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제대로 못들어본1ㅅ)


전대역에서 해상력이 높다고 느껴지려면 먼저 밸런스도 중요하겠지만
스피커는 보다더 지향성을 더 봐야해서..
뭐 그건 그렇고 헤드폰은 오픈형 위주로 보심 될거 같습니다..? MV1이나 800S 같은 헤드폰들이 적당히 쨍하고 선명한거 같습니다.
맑다고 하면 그건 또 다른이야기 같습니다만..(고음이 좀더 가공되어 있다를 맑다로 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확과는 다른 미묘한 느낌)

고역대를 강조해서 해상력이 좋게 느껴지는거랑 전 대역 해상력이 찐으로 좋은 건 영 느낌이 다르더군요 ㄷㄷㄷ
헤드폰은 아마 진동판 넙대대한 것들 중 하나를 고르게 될거 같습니다 ㅋㅎ


그 얘기가 갑자기 생각난게...
에옹에님의 DT770 PRO X를 제 진공관 앰프에 연결해서 해상력을 낮추니 딱 듣기 편한 정도로 디더링(?)이 되더군요 ㄷㄷㄷ 원 신호를 뭉갠거니 좋을리는 없는데, 듣기는 편해지고... 이걸 우째 생각해야 하나 하는 중이었습니다 ㅎㅎㅎ;;

해상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ㄷㄷ


처음엔 그 사장님이 하셨단 얘기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는데
곰곰히 생각하니 또 그렇지도 않네요.
소스기기에서 출발한 신호가 리시버를 통해 고막까지 전달될때
각각의 체인이 최종 소리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해상도 높은 스피커를 구입한후 해상도 낮은 체인을 끼워넣나
해상도 높은 시스템에서 해상도 낮은 스피커를 선택하나 같은 얘기네요.
그냥 자기 취향에 맞는 스피커와 시스템을 선택하면 되는 거였네요.
이헤폰을 나누는 성향들이 많잖아요.
쿨/웜/중간톤, 고/저해상도, 고음/중음/저음 성향, L/U/V/W자 음색 등등등
뭐든지 개인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거죠.
다만 사람은 빵만으로 살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모두다 골고루'가 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은
모두 부자되세요!

빨간눈토끼님도 부우우~자!!! 울트라킹갓제네럴하이리치님이 되시길 바라요!!!

그리고 본인이 듣기 좋은게 좋은거지 생각합니다.
제 처음 빠진 계기가 국내 음향기기전시회?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는데 그 전시회에서 cadas a8 을 들었을때의 소름은....
이후 한개두개 사다보니 지금은 a8 에디션? n5005, se846을 사서 사용중입니다.
그나마 여기서 멈춰서 다행이지....못 멈췄으면.....
그래서 리뷰는 참고만.... 결국 내가 써봐야 내 귀에 맞는지 안다고 생각합니다.

긍데 가진 이헤폰들 개체 수만 잔뜩 늘어난 ㅠ

주변기기로 상쇠해야할 정도의 고해상력 스피커라니ㄷㄷㄷ 저도 몇달전에 삼촌에게 사운드바 선물하기 위해 야마하 30만원꺼 사고 선물했었는데
그 야마하 사운드를 들어보니 소리도 웅장하고 해상력도 높은게 깜작 놀랐었죠 그래서 지금 대단히 후회중입니다 차라리 내가 쓸껄이라며ㅠㅠ




저는 다만 진공관 프리 + TR파워 같은 "장점만 취할거 같아 보이는 구성"이 흔히 말하는 것보다 별로였다는거...
TR프리나 가변출력되는 고측정 소스기 뒤에다가 NFB 없는 진공관 싱글파워 붙이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고측정 기기 뒤에 딩공관 싱글...

여담이지만 카잘스 오디오 사장님의 리뷰를 당시에 재미있게 잘 봤었습니다. 그리고 인터케이블과 스피커 케이블도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굉장히 말씀이 없으시고 카리스마 넘치시던 모습으로 기억하구 있어요. 말씀도 굉장히 젊잖게 하셨던거 같은 기억이...
해상도가 필요하신거면 젠하 ie시리즈 상급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