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측면에서는 30여 년 째 퇴보 중일 수도 있습니다.

1990년 대 : 소니 CD플레이어+ 소니 유선 이어폰(e888)
2025년 : 아이폰(스포티파이 or 애플뮤직)+무선 이어폰(에어팟4 or pro)
휴대성과 편의성 측면에서는 극적인 기술혁신을 이루었지만 도리어 음질은 역으로 퇴보한...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물론, 인간의 감각은 민감도가 달라서 화질이 77% 떨어지는 것은 금새 구분 가능하고 불편함을 느끼지만 음질은...무손실이 손실 음원으로 변해도 차이를 느끼기 힘든 부분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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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음반을 다시 들어보면 "당시 녹음기술의 한계는 이랬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ㄷㄷㄷ
아, 20년 전에 구매했다 뿐이지 20년 전에 녹음한건 아니긴 합니다ㅎ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전 블투는 꼭 LDAC, 음원도 최소 16/44.1 무손실만...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전 블투는 꼭 LDAC, 음원도 최소 16/44.1 무손실만...




소스 스펙으로는 퇴보일 수도 있겠지만...
녹음 기술의 발전과 재생기기 및 이헤폰 성능 향상으로 크로스되어
결과물로 보면 더 나아졌다고 생각하구 있습미다!! ㅋㅎ

현재 에어팟4나 에어팟프로2만해도 음질로 fr로 까긴힘들텐데요? 쩝...;;;;


감성적으로나, 당시 시대 기준으로 훌륭한 이어폰이라고 말할순 있어도, 기술적으론 요즘의 커널형 이어폰에 비하면 구조적 한계점으로 인해서 그냥 비빌 수가 없습니다. 15khz 윗쪽이야 잘 듣기 힘들다고 하니 어떻게든 넘어갈수 있다고 하더라도, 저음 감쇄는 100hz 미만의 저음부터는 대놓고 시작하는데888은 튜닝을 매우 잘해서 음질로 아직도 호평을 받고 있는 오픈형 이어폰입니다만, 당시 유행하던 이어폰 구조의 한계 (오픈형 이어폰에 솜 끼고 들어야하는 구조) 상 극저역은 고막안으로 거의 들어가지 못하고 전부 다 새나가서 못 듣는 문제가 있습니다. E888도 대역폭 자체가 큰 이어폰은 아니었죠. 결국 초고역과 극저음이 이어폰 때문에 죄다 재생되지 못합니다.
https://clarityfidelity.blogspot.com/2016/12/sony-mdr-e888-earbuds.html
감성적으로나, 당시 시대 기준으로 훌륭한 이어폰이라고 말할순 있어도, 요즘의 커널형 이어폰에 비교하자니 구조적 한계점으로 인해 가청대역폭 안의 대역조차 엄청 많이 잘려나갔다보니, 솔직히 비교하기도 힘든 수준입니다.
15khz 윗쪽이야 잘 듣기 힘들다고 하니 어떻게든 넘어갈수 있다고 하더라도, 저음 감쇄는 100hz 미만의 저음부터 감쇄되기 시작하는데 100hz는 극저역도 아닙니다. 그냥 저역으로 분류되는 영역이죠.
애초에 손실음원이 등장하게 된게, 사람들이 듣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초고역, 극저음 대역의 정보같은 불필요한 정보는 걷어내고 용량 다이어트 하기 위함인데, 그런 다이어트 이전의 무손실 음원을 들어도 이어폰이 초고역과 극저음을 재생못하면 의미가 퇴색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비트레이트의 차이도 있긴 하겠지만, 그것도 블라인드 테스트로 보면 큰 차이가 없는데다, 이어폰쪽의 극저역쪽의 발전은 포함해줘야 맞겠죠.

실제 들어보고 확인 해야됩니다.


본문 내용을 감안하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이 본문은 손실음원이 수치상으로 무려 -77%라는 숫자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 손실음원 mp3 320kbps만 되더라도 블라인드 테스트(실제 들어본 것)로
무손실과 손실음원의 음질차이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근데 무손실 음원과 손실음원 이야기할때는 -77% 라는 굉장히 과장된 수치에 기반한 이야기를 해가며
음질이 저하되었다는 근거로 이야기 하는 상황에서,
"이어폰" 이야기할때는 수치나 측정치같은 대역폭 가지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
FR을 깡그리 무시하고, 청감만 우선시하면, 오늘날의 음향기기의 일반적인 조합은 음질이 퇴보된게 맞는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 없어집니다.
음원 : (대중적인 파일 기준) 수치상으로 (-77%라는 작성자의 과장섞인 수치를 죄다 반영해서) 많이 퇴보됨. 청감상으론 민감한 사람정도가 집중해야지 간신히 차이를 알수 있음.
이어폰 : 수치상으로 많이 향상됨. 청감상으론 그렇지 않을수도 있음.
이런 이야기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FR 극저역이 저만큼 실종되면, 안 들어봐도 어느 정도는 압니다. 저음이 아예 안들린다는게 그래프랑
데시벨 수치로 나오는데, 그걸 꼭 들어봐야합니까?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먹어보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물론 극저역이 빠지는 소리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도 오픈형 이어폰 시절 부터 이어폰 즐긴 사람으로서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근데 극저역 없는게 기술적으로 접근했을때 단점이 아니라고 말할순 없고, 안 들어봐도 그 시절 경험으로 극저역 빠진다는 팩트를 부정할순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듣는 것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를 ABX로 엄격하게 실시하는게 케이스가 아니라면
플라시보의 문제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블라인드 테스트 할만한 조건이 성립되는 비교도 아니니
뭐 추억보정이라는 표현으로 끝나기 딱 좋은 이야기죠.

CD-DA 규격이 만들어진게 정확히는 1983년이니까 40년도 넘었죠.
영상은 화면을 키우거나 돋보기를 들이대면 픽셀이라도 보이지만 음원은 그렇지 않다보니...



모든 기술은 대중화라는 명분으로 열화될 수밖에 없어요. 그게 자본주의니까요




지금 그 음반을 다시 들어보면 "당시 녹음기술의 한계는 이랬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ㄷㄷㄷ
아, 20년 전에 구매했다 뿐이지 20년 전에 녹음한건 아니긴 합니다ㅎ


지금도 놀란 감독은 아이맥스 필름으로 찍고
영화 오펜하이머같은 경우에는 cg 없이 필름으로 다 만들었죠. 흑백 장면도 전용 흑백 필름으로 찍고요.
하지만 과거 필름영화가 그정도 수준은 아닐 것 같습니다.
결국 녹음기술이나 카메라가 중요한거지 매체가 중요하진 않은 것 같아요.





2025년 여성분은 폰 뒷면을 보고 있군요

여성 분들은 저를 보고 이미 다들 도망가셔서
저 자리에 안 계신다는게 함정인 ㄷㄷㄷ


Gprofile님 의 목격담에 의하면 연예인급이라셨는데, 그럼 그게 거짓말이었다는 거십미까??? 홀리몰리 ㄷㄷㄷ 제 느낌엔 최미남님께서 거짓말 하시는 중인거 같습미다.

차이를 느끼기 힘드니까 상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이 사례는 엄연히 소비자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측이 큰 손실을 보거나 불합리한 일을 당한 사례라면 정당성이 조금이라도 있겠습니다만, 이 사례는 소비자들이 구독료를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원하지도 않았고 선택하지도 않은 열화된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면 최상의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이자 태도라고 생각하는데, 기이하게도 음감은 기술이 발전하고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않은 것이 당연하고 오히려 소비자가 그것을 두둔하는 경우도 더러 보이는 참 어렵고 복잡한 취미가 아닌가 합니다.

열화된 음질과 열화된 서비스랑은 별개죠. 음질은 음원 스트리밍 업계에 있어서 어디까지나 서비스의 한가지 요소에 불과한거고, 음질이라는 서비스에 비중을 더 높게 두신다면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타이달 같은거 쓰는게 맞겠죠.
음원 스트리밍은"편의성"이라는 장점을 챙기기 위해서 원음의 미세한 열화를 감수한 것이고, 여기서 원음을 집어넣으면 용량이 늘어나고, 용량이 늘어나면 유저 입장에서도 데이터를 많이 소비한다는 단점과, 끊김이 잦아진다는 단점이 생기기에, 무손실이 무조건 좋은거라고 보긴 힘들죠. 오히려 대다수의 유저 입장에서는 안좋을거라고 봐야죠.
물론 원음도 같이 제공해서 둘중 하나를 고를수 있게하는,
선택의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더 좋다고 주장하실순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기업 입장에선 당연히 이원화한 관리의 어려움과 비용,
그리고 서버비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 문제되겠죠.
파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면, 비용 문제가 걸린 문제에 대해서
"그런건 알바 없고 무작정 최고로 좋은것만 내놔!" 라고 하면,
뭐 소나타 살 돈만 주고 벤츠 페라리 달라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주장은 좀 과한면이 있네요.
물론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는데 그런 업체들은 해주는데 너네는 왜 안해주냐! 라고 말하실수 있겠지만, 그런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보통 점유율이 얼마 안 되다보니 여러가지 면에서 쓰기 불편한 경우가 많죠. 결국 이는 상대적으로 음질과는 다른 면에서 '열화된 서비스'를 받는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구요.
애초에 요즘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는 수많은 음원 사는것보다는 절대적으로 저렴한걸 감안하면 거기다가 무조건 원음 내놓으라고 요구하는게 당연한거라고 말하긴 힘들죠. 그리고 스트리밍 서비스간의 가격비교는 안해봤지만, 후발주자나 점유율 쳐지는 업체가 가성비로 밀어붙여서 기존의 높은 네이밍 밸류를 지닌 업체보다 가성비 좋은건 시장 경제에서 매우 흔한 일이라 설사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이 저렴하다고 해서 기업으로서 뭐 소비자에게 해악을 끼치는 뭐 그런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힘들구요.

말씀하신 부분에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이해가 가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제 글에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포티파이를 예시로 들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설명드렸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적으로 이상에 가장 가까운 서비스는 애플뮤직처럼 무손실 음원과 손실 음원을 모두 제공하고 서비스 사용자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절대 다수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구독 서비스의 측면에서는 음질의 열화보다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음감을 본격적인 취미로 즐기는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음원 제작자로부터 제공받은 멀쩡한 무손실 음원을 열화시켜서 손실 음원의 형태로 서비스한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불만이 글에 드러났네요.
열화된 서비스라는 말은 곡해를 일으키기 쉬운 단어인 것 같고 선택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는 제한한다가 더 합당한 말인 듯합니다.
긴 답글로 의견 전달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제가 2000년대생이고 뉴비인지라 잘 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혹시나 틀린 부분이나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대중적으로는 사람들의 편의성과 데이터의 접근성이 음질보다 우선순위가 높아 그런 방향으로 변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리핑된 오디오 CD로 무손실 음원을 들었지만,
CD와 CD 플레이어는 (상대적으로) 부피 대비 효율이 낮은 물리적인 저장장치/재생장치여서 낮은 데이터 밀도로 인한 부피 대비 적은 곡 수, 큰 크기, 적은 사용시간(배터리보다는 모터와 반도체가...) 등의 문제가 있었던 반면에,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며 보급화된 PC와 유선 통신, 그리고 낮았던 저작권 의식을 기반으로 한 활발한 음원 공유(소리바다라던가, 당나귀라던가, 몽키라던가 등등...), 높은 데이터 밀도를 통한 많은 곡 수(당시 플래시메모리는 낮긴 했지만요. 과도기적으로 IBM Microdrive), 작은 크기, 개선된 사용시간을 등에 업고 낮은 음질에도 불구하고 CD와 CDP를 거의 사장시키다시피 했죠.
지금은 무선 통신의 발달과 소형화로 하여금 말씀하신대로 스포티파이, 아이폰, 에어팟이라는 손실 3대장(...)으로 오늘도 비록 음질이 희생됐지만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고 있고요.
그렇다 해서 이것이 음질 면에서 퇴보한건가? 하면 또 막상 그렇게 보긴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물론 말씀하신대로 휴대성과 편의성이 높은 우선순위로 발달해오고 음질은 뒷전이긴 했지만, 이제 편의성과 접근성은 거의 정점으로 평준화 되었으니, 소스에서는 음질로 차별점을 준 애플뮤직과 타이달 같은 무손실 라이브러리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만들어졌고, (왜곡되는 경우도 많지만) 노이즈 캔슬링, 공간 음향 같은 기술들이 사람들이 체감하거나 "생각하는" 음질 측면에서는 무손실보다도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기술로 퇴보한 음질이지만 기술로 개선될 여지도 한참 남아있다고 봅니다. 블루투스 6.0으로 오면서 이론상 기존 버전 대비 50% 적은 전력으로 3Mbps의 대역폭을 달성했다고 하고, 여러 업체들이 XPAN이나, 블루투스 표준을 넘어선 aptX Lossless(가능은 하니...), LDAC, LHDC-V, LHDC-Lossless 등의 무손실"급"이나 "거의" 무손실을 주장(호소...)하는 코덱들도 만들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애플도 에어팟 프로2 개선판부터 무손실("비전 프로"라는 특정한 상황에 한정해서...)을 넣고 있으니 스포티파이만 바뀐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일 안에 무손실 음악 감상이 대중화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