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이아 1 신형이 공개됐군요. 사진 첨부 합니다.
영광의 세월이 길지 않았던, 스마트폰 초기 시장에서 잠시 반짝였으나 지금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소니의 엑스페리아 신형이 발표 됐습니다.
아마도 일반인들은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을 (본토인 일본에서도 아이폰이 대세이며 소니 스마트폰보다 샤프 제품이 더 많이 팔리는)이 스마트폰을 아마 영디비에서만은 관심을 가지실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물론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유선 이헤폰 연결이 가능한 플래그쉽 스마트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기에 음향에 진심인 회사 답게 디지털 음질 복원 기술인 DESS Ultimate로 업스케일링을 해주며, 소니 특유의 음장 기술도 포함하고 있지요. 소니 측 말로는 음장 표현력을 개선하고 뛰어난 현장감과 청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음향에 진심인 만큼....
이런식의 진열도 한 모양입니다. 요즘 세상에는 보기 드문 진열이지요.
디자인은 변한듯, 변하지 않은 듯 합니다. 꽤 오래전에 다자인한 모습에서 조금씩 개선만 해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뻐보이는 걸 보면 걸작 디자인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소니 스타일의 디자인을 싫어하시는 분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르지요.
역시 카메라에 진심인 회사답게 이번에도 카메라 전용 버튼을 달고 나왔습니다. 아이폰도 저것과 비슷한 것을 달고 신형이 나왔으나, 소니는 좀더 원초적인 그것입니다. 그만큼 직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바로 소량이나마 매니아를 양산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겠지요.
전작과 비슷한 케이스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거치대가 있는 부분이 툭 튀어 나온 이유는 사진을 찍을 때 진짜 카메라처럼 파지가 되게 하려고 저리 만든 디자인입니다. 저 부분을 파지하면 카메라 셔터 스위치에 편하게 손가락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 부분까지 고려한 케이스 디자인은 오타쿠들의 심장을 빠르게 뛰도록 만들죠. 두근 두근.
아무튼 신형은 항상 반갑습니다.
큰 변화가 없어서 아쉽다, 혹은 아니다. 이젠 이것은 소니의 아이덴티티다. 이런 식으로 각자 해석이 분분할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젠 거의 사라진 유선 단자를 가지고 온 것과 DAP 수준은 아니나, 음장과 음질에 신경쓴 스마트폰을 내놓은 회사가 아직 존재한 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모델인 거 같습니다.
오늘 기사와 사진이 떴길래 가져와봤습니다만....
저는 일한다고 당분간 실종이라고 해놓고는 왜 또 영디비에 글을 올리고 있는 건지....
일하러 갑니다. 후다닥!
Comment 19
Comment Write



아... 다른 일 할때 오작동이 많을지도 ㅜㅜ

하이 어게인입미다!!!
엑페는 저도 세 대 써보았는데, 즇긴 좋지만 왕따가 된 기분이 들어서 ㄷㄷ듀ㅠㅠ

DAP라고 생각하면 싼 것 같기도 한데...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면 스마트폰 중에서는 비싼 것 같고...
참 오묘한 친구입니다.


잘 나가는 회사들일 수록 음감을 무시하는 거 같습니다. 음질에 신경 안써도 잘 팔리는 데 왜? 이런 생각이겠죠. 기기 자체로만 봐서는 애플이나 삼성이나, 둘다 크게 신경 안씁니다. 애플 뮤직을 결제하지 않는 한 이퀄라이저 조차 구동할 수 없는 애플.... 삼성은 코덱 지원이 형편없고.... 이런 상황에 틈새 시장을 겨냥한 음향 지원을 하는 소니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긴 한거 같습니다.


